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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모로코

Sultan의 궁전인 Palais de la Bahia, Marrakesh

by 해오라비 이랑 2010. 2. 10.

 

 

19세기까지도 궁전을 확장하였는데, 술탄 Bou-Ahmed는 4명의 와이프와 24명의 첩을 거느리고 이곳에서 살았다.

궁전의 일부에서는 아직도 그 가족들이 살고 있어 일부는 개방이 안되어 있다.

궁전의 벽과 천장 장식 문양은 매우 다양하여 볼만하다.

스페인의 알함브라궁전이나 세비야의 알카자르성은 모로칸들이 지었다.

 

날이 맑아 선글래스를 쓰고 다니다 이곳 궁전 실내의 문양을 구경하려고 윗호주머니에 있던 안경을 찾으니 없었다.

어디에선가 빠져 버렸는데 어디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검정색 선글래스를 쓰고 실내를 구경하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문제는 안경없이 운전하고 다닐 생각을 하니 걱정이다.

낮에야 선글래스를 쓴고 운전을 하여도 무방하지만 밤에 운전할 일이 생기면 운전하기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해외여행 다닐 적에 여분의 안경을 하나 준비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식사때 식당에서 떨어드렸나?

아니면 벤취에 앉아 있다가 땅에 떨어졌나?

2층 관광버스 의자에서 떨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찍느라고 일어섰을때 무슨 소리가 났었는데 무심코 흘려 버린 기억이 났다.

어느 관광 버스인지 모르고 그 차가 지금 어디 있는지 몰라 찾는 것을 포기하였다.

 

궁전을 구경하고 대광장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며 광장을 구경하고 날이 저물어 호텔로 향했다.

대광장 입구에 2층관광버스가 보여 달려 갔다.

안내양을 보니 전에 탔던 버스이어서 2층에 내가 앉았던 의자로 가보았다.

바닥과 의자를 보니 내 안경은 보이지 않아 안내양과 버스 기사에게 물어보니 못 보았다고 한다,

그 의자에 앉아 조금 가다가 우연히 옆을 돌아보니 내 안경지갑이 의자 틈 사이에서 보였다.

얼마나 반가운지.

대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문제의 버스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

대광장의 저녁 Life를 본답시고 카페에 남아 있었으면 나는 여행내내 선글래스를 쓰고 다녀야 하였다.

나이가 드니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번 여행에서 핸드펀과 안경을 잃어버렸다 찾았으니...

 

호텔 근처 술파는 가게가 있어 오랜만에 포도주와 맥주를 사와 호텔방에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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