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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코

블타바 강가에 자리잡은 체스키크롬로프

by 해오라비 이랑 2010. 7. 12.

 

 

크롬로프란 구불구불한 모양의 강 옆에 있는 풀밭을 의미한다.

"체코의"를 듯하는 Cesky가 앞에 붙어서 Cesky Krumlov가 되었다.

13세기부터 도시가 형성되어 남부보헤미안 영주의 영향 아래 놓였으며 지금도 중세시대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

1992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기차로 3시간이 걸린다.

하루에 두번 이곳으로 직접가는 기차가 있고 중간에 갈아타고 갈 수 있는 기차도 여러 차례있다.

아침 7시 10분 기차를 탔는데 체스케부데요비체까지 2시간이 걸리고 이곳에서부터는 구불구불한 철로길을 따라 1시간이 걸린다.

체스케부데요비체까지만 가는 객차가 있고 몇차량만이 체스케크롬로프를 간다.

체스케부데요비체부터는 철로길이 매우 구불구불하여 기차는 매우 천천히 달린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 아름답고 시원하다.

 

체스키크롬로프역은 산 위에 있어 걸어가면 30여분이 걸리고,

20분마다 다니는 시내버스를 타면 5분이면 된다.

버스표는 차를 타면서 돈을 내면 된다.

기차역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어 시내 지도를 살 수 있다.

 

르네상스양식, 고딕양식, 바로크양식까지 여러 건축물을 천천히 걸으면서 보면 재미있다.

시내는 비교적 작아서 쉽게 Centrum에 도착하고 상점을 기웃거리며 다니기에 좋다.

언덕 위에는 체스키크롬로프성이 있고 탑이 있어 올라가 보면 조망이 아주 좋다.

강가 야외 음식점에서 우르겔 맥주에 음식을 시켜 먹었다.

 

차창으로 담은 시골 풍경

 

 

 

 

 

 

 

체스키크롬로프가는 길은 이렇게 구불구불하다.

 

 

 

체스키크롬로프역

 

 

시내 들어가는 문

 

 

 

입구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빵향기가 났다.

와이프는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호텔도 있지만 민박집(Pension)이 무척 많았다.

방 사진을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유럽의 Pension은 그야말로 자신의 집 한켠을 빌려주는 민박집이다.

우리의 화려하고 비싼 Pension과 다르다.

호텔비의 반 이하이고 보통 1/3 정도이다.

 

 

 

 

 

 

  

 

 

블타바강에는 래프팅과 카약하는 청소년들로 가득하다.

 

 

 

 

 

 

Centrum

이곳에서 비엔나, 프라하 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골목 길 사이로 목재로 된 탑이 보인다.

 

 

 

 

 길거리에서

 

 

 

 

 

 

 

 

 

 

오래된 창고도 세계문화유산이어서 부서버리지 않고 카페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 레스토랑에서 감자가 들어 있는 점심을 사먹었다.

 

 

 

 

 

 

 

 

이곳의 독특한 롤빵.

사먹지 않을 수 없었다.

흑설탕을 뿌려준다. 

 

 

 

 

오후 4시쯤에 프라하로 귀가하는 기차를 탔다.

우연히 같이 탄 일본 여자분과 동석을 하였다.

Taeko(妙子)라는 퇴직한 여선생님신데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쳤고,

28년 봉직한 후 수년전에 은퇴하여 혼자서 가끔 여행을 다닌다고 하였다.

이번 여행은 한달간 혼자서 다닌다고 하는데 무척 말이 하고 싶었나 보다.

혼자다니다 보면 입을 다물고 다니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이다.

3시간동안 일본의 한류열풍과 내가 본 풍림화산이란 일본 역사드라마에 대한 얘길 나누었다.

風林火山에 나오는 칸쓰케, 유유 등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프라하 중앙역에서 헤어지는데 Taeko선생님은 무척 서운해 하였다.

한국에 오면 연락을 주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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