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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코

보헤미아의 온천 휴양지인 카를로비바리

by 해오라비 이랑 2010. 7. 12.

 

 

14세기 중반에 카를 4세는 보헤미아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다친 사슴이 물에 들어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보고 온천을 발견하였다.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란 "카를의 온천"이란 말이다.

18세기에는 유럽의 유명한 휴양지로 발전하여 드보르작, 리스트, 브람스, 카프카, 괴테 등이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카를로비바리는 18세기말에서 20세기에 걸쳐 지어진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다.

12개의 온천이 계곡 길을 따라서 있고, 온천공들이 있어 사람들이 지나가며 한잔씩 마시고 걷는다.

이곳은 온천욕을 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온천수를 마시러 오는 곳이다.

특급호텔도 많으며 정장을 하고 걷는 부자들도 많이 보인다.

온천공 옆에는 컵을 파는 가게가 있어 하나 사서 이곳저곳에서 온천수를 마셨다.

물이 따뜻하며(50~70도C) 유황냄새가 나고 온천공마다 맛이 조금씩 달랐다.

3군데에 콜로나다(기둥 회랑)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는데 생각보다 꽤 걸어야 한다.

 

카를로비바리는 프라하에서 기차로도 올 수 있는데 이번에는 장거리버스를 타고 왔다.

프라하 시내의 지하철역인 Florence역에 가면 장거리버스 터미날이 있다.

버스로 2시간 30분이 걸리는데 쉬지않고 달린다.

오후 4시쯤에 버스를 타고 프라하로 돌아왔다.

 

 

  

 

 

기차역과 장거리 버스터미날이 있는 카롤로비바리.

 

 

 

근처에 골프장도 있어 시내에 골프숍도 보였다.

 

 

 

 

 

 

 

믈린스카 콜로나다

이곳 중간중간에도 온천공들이 있다.

 

 

온천공 중의 하나.

 

 

 

길거리에서 파는 독특한 모양의 보헤미안 물컵

온천물을 담아 길을 걸으며 빨아 마신다.

 

 

 

 

 

온천물이 흐르는 개천

 

 

 

 

 

산위로 오르는 곤도라가 있다.

산정에서 내려다 본 카를로비바리 

 

 

 

 

 

 

 

 

 

터리풀도 보이고

 

 

 

이질풀

 

 

 

 

 

 

 

 

 

 

맥주 만들때 넣는 호프

 

 

다음날 모스크바를 거쳐 KAL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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