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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스

하얀 풍차가 있는 크레타섬의 라세티고원

by 해오라비 이랑 2011. 7. 27.

 

크레타섬에는 해발 900m 넘는 고지에 넓은 고원 들판이 있다.

2003년도에 크레타섬에 왔을 때 이곳은 가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갈 기회가 되었다.

크레타까지는 아테네에서 올림픽항공을 이용하였는데, 거리가 거의 같은 서울서 제주도가는 항공료보다 2배 비싸다.

가는 비행기에서 산토리니섬도 보이고 에게해 바다를 보며 가서 좋았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렌트카를 이라클레오 공항에서 찾아 몰고 갔다.

National 사무실에 가니 한국 태권도를 배운다는 크레타 아가씨가 상냥하게 대해 준다.

오펠 Corsa와 현대 i20 중에서 골라 가라해서 i20를 선택하였다.

 

Lasithi 고원에는 근세까지는 20,000개의 하얀 천의 풍차가 있었고, 이들은 농업용이었다.

물을 뽑아 올려 과수원과 밀밭에 물을 주기 위한 것이었으나 전기모터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5,000개가 남아 있으나 대부분 멈춰 서 있다.

20세기 초에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하얀 풍차가 돌아가는 들판은 나에게 대단한 감동을 주었다.

 

큰 고개를 넘어 가니 2,000m가 넘는 산맥에 둘러쌓인 라세티 고원이 나왔다.

산맥 아래의 길을 따라 약 15km를 차로 돌아 보았다.

작은 마을에는 호텔도 있고 카페도 있었다.

 

 

 

 

라세티 고원 가는길에서 오던 길을 돌아 보았다.

 

 

 

 

 

 

 

 

 

 

 

 

 

 

 

 

 

 

 

해발 2300m가 넘는 산

 

 

산 고개를 넘어가는 강한 바람을 이용한 풍차.

방아를 찧기 위한 것으로 지금은 폐허만 남아 있다.

 

 

 

 

 

 

나무로 만든 기어 트레인

최근까지도 사용하였던 흔적이 있다.

 

 

라세티 고원 안내도

 

 

초입의 그리스 정교 교회.

산토리니섬의 그리스 정교회 지붕은 파란색인데 크레타섬의 교회 지붕은 붉은색이다.

 

 

 

 

라세티 고원 들판에 남아 있는 하얀 풍차

 

 

 

 

마을의 카페겸 호텔

 

 

 

주변의 산들은 해발 2300m가 넘는다.

 

 

 

 

 

도로에는 양떼가 길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