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전시회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려 가 보았다.
예전의 전시회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입장하려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무료 입장인 관계도 있지만 그만큼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혜원 신윤복(1758-?)과 단원 김홍도(1745-1805)의 풍속화가 많이 출품되었기 때문으로도 생각된다.
1층에 전시된 김홍도의 그림은 단원이란 호를 사용하기 전의 士能이란 호를 사용하던 초기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신윤복의 작품과 김득신의 풍속화가 가장 압권이다.
신윤복의 "月下情人"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달빛 침침한 삼경에,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이 알겠지.
삼경은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인데, 조선시대에는 이때가 통행금지 시간이다.
두 사람은 통행금지 시간에 은밀하게 만나고 있는 것이다.
남자의 왼손은 왜 옷 속에 있을까?
신윤복의 "月夜密會"
보름달 밤에 벌어진 조선 최초의 키스신?
혜원은 인간의 성적 욕망을 그림에 많이 표현하였다.
신윤복의 "美人圖"
이 그림 앞에서 사람들이 오래 관람하여 진행이 잘 된다.
전시되지 않은 신윤복의 春畵(?)
긍재 김득신(1754-1822)
야묘도추
목동오수
대장간
江上徊飮
密投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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