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제국의 군사도시였던 세고비야에는 로마 유적물들이 남아 있다.
가장 보존이 잘된 로마 수로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예전에 렌트카를 몰고와 성 안의 골목길에 차를 주차하고 돌아다녔는데 나중에 그 길을 찾지 못하여 한동안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성 안의 도로는 그야말로 미로여서 걸어다니다가는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세고비야는 에레스강과 끌라모레스강으로 둘러 있는데 서쪽 앞 부분에 알까사르 성이 있다.
독일의 노이쉬반스타인 성과 디즈니월드 백조의 성은 이것을 참고로 하여 건축하였다.
알 까사르 성
성 입구 정면으로 가면 성의 모습은 볼품이 없으나 강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다.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야 가는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죽은 자들의 골짜기"에 있는 십자가.
십자가의 높이는 무려 150m이고 프랑코 총독 포로들이 바위를 250m 나 파서 건축한 성당 위에 있다.
프랑코 총독이 스페인 내전으로 죽은 자들을 위해서 세운 것인데, 결국은 본인의 묘지를 이곳으로 정하였다.
세고비야 대성당
1525-1678년에 건축된 고딕 양식의 성당.
성당 옆에는 작은 광장이 있는데 과일 시장이 열린다.
로마 수로교
쁘리오 강에서 흘러오는 물을 세고비야에 공급하던 수로이다.
기원후 1세기말에 세워졌는데 163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728m 의 길이에 두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에 있는 구멍은 무거운 돌을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중앙에 수로 건축에 대한 비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성모 마리아상이 놓여 있다.
도시로 연결된 수로
예전에 왔을 때 왼편 음식점에서 빠에야에 포도주를 많이 마신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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