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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칠레

산 페드로 데 아따까마(San Pedro de Atacama)

by 해오라비 이랑 2014. 3. 21.

볼리비아 국경과 칠레 국경은 해발 4500m 에 있는데 아따까마 사막에 있다.

이곳에서 4륜구동 찝차에서 내려 볼리비아 통과 도장을 받아 국경을 넘어 칠레 쪽에서 온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산 페드로 데 아따까마에 있는 칠레 입국장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볼리비아 국경 심사 건물에는 화장실이 없어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볼 일을 보러 간다.

동행한 사람이 한국서 가져간 오징어를 먹고 나니 좀 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사막여우가 나타났다.

멀리서 냄새를 맛고 왔나 보다.

귀가 길고 몸집이 작아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담질 못하였다.

 

4륜구동 찝차에는 칠레쪽에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볼리비아 관광을 나서는 것 같다.

볼리비아 국경을 통과하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아르헨티나와 칠레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해서 내려가면 칠레의 산 페드로가 나오는데 해발 4500m에서 산 페드로가 있는 해발 2500m 까지

내리막길을 거의 직선으로 한참을 달린다.

버스 기사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자꾸 밟아 브레이크 타는 냄새가 차안에 가득하였다.

표고차 2000m 를 이렇게 내려가는 버스의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없어 걱정스러웠다.

 

해발 2500m 의 평지로 내려와 이번에는 칠레 입국 심사와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하였다.

벌써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줄을 서 기다렸다.

볼리비아 높은 산악지대에서 추위에 떨다가 이곳에 오니 무척 따뜻하여 좋았다.

Chiloe Hostel은 1층 건물로 따뜻하고 뜨거운 햇살이 있어 더욱 좋았다.

모처럼 손빨래도 할 수 있어 신발도 빨아 말리기도 하였다.

호스텔 안에는 음식점도 있어 맥주에 식사를 사먹을 수 있었다.

 

산 페드로 데 아따카마는 인디언 아따까메족이 살기 시작한 곳으로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건물은 나무 못을 쓰지 않고 라마 가죽끈을 사용하여 목재를 연결하였다.

이곳은 일년내내 비가 오지 않은 곳으로 안데스의 만년설이 녹은 물을 끌어다 사용하고 있다.

호스텔 옆으로 작은 개울이 있는데 물이 제법 많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에서부터 칠레에 있는 동안 ATM에서 내 계좌에 있는 돈을 현지 돈으로 뽑아 사용하였다.

한번에 200,000페소(1페소=2.3원)까지 뽑을 수 있는데 산 페드로는 외국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오전이면 ATM의 돈이 모두 소진되어 오후에는 찾기 어려웠다.

 

 

 

 

 

 

 

 

 

 

 

 

 

 

 

 

 

성당

 

 

 

 

 

 

 

 

 

광장에 심어진 나무인데 열매가 달려 있다.

 무슨 나무인가?

 

 

 

 

꽃도 피어 있고

 

 

 

 

 

 

 

 

하루 숙박한 호스텔

칠레에서 산 페드로 데 아따까마가 가장 물가가 비쌌다.

 

 

 

 

 

 

 

전날 볼리비아를 넘어 올 때 본 화산.

 

 

 

 

 

 

 

작은 과일 시장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해산물 요리가 맛있다.

 

 

 

볼리비아에서 산 모자를 쓰고 레스토랑에서 한장 찍어 보았다.

스페인에서는 30만원하는 모자인데 볼리비아에서는 3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