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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단풍과 어우러진 정선바위솔

by 해오라비 이랑 2014. 10. 15.

전날 비가 와서 메말랐던 이끼가 푸르게 살아날 것 같아 정선바위솔을 찾아가 보았다.

10월 1일에 보았던 개체들은 꽃이 지고 붉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다.

몇개체는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꽃이 핀 바위솔들은 씨앗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작은 씨앗이 퍼져 다음 해 발아하여 일이년 뒤에 꽃을 피운다.

비교적 짧게 사는 식물이지만 가을 늦게 우리에게 예뿐 모습을 보여 주고 간다.

 

 

 

 

빛이 없는 시간에 담아서

 

 

 

 

 

 

 

 

 

 

 

 

 

 

 

 

 

내년에 꽃을 피울 정선바위솔

추위가 닥치면 잎은 가운데로 둥그렇게 말려서 추위를 막아낸다.

옆의 펴진 잎들은 겨울에 낙엽이 된다. 

 

 

붉게 익고 있는 씨앗 주머니.

씨앗 주머니에 매우 작은 씨앗이 많이 들어 있다.

 

 

 

영양 상태가 매우 좋아 키가 27cm 나 되었다.

옆에 여러개의 분지를 하였다.

도감에는 정선바위솔은 분지를 하지 않고 하나만 올라 온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완전히 틀렸다. 

 

 

 

 

 

 

 

 

 

누군가 흙을 채우고 심어 놓은 정선바위솔

 

 

 

 

 

 

 

해가 들자 이끼는 금방 싱싱함을 잃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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