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뉴질랜드

마운트 쿡 가는 길에

by 해오라비 이랑 2016. 2. 5.

밀포드 트레킹 일정을 마치고 이젠 Mount Cook 에 가서 3일간 이곳저곳으로 당일 트레킹을 하면 된다.

YHA 숙소를 나와 Queenstown에 있는 Hertz 사무소에 가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받았다.

도요타 코롤라인데 30년 전에 이 모델을 몰아 보고 첨이다.

37000km 달린 차인데 이곳저곳이 스크러치가 있고 운전을 해보니 핸들링이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캄박이와 와이퍼의 손잡이가 현재 내가 운전하는 차와 반대여서 운전하는 내내 혼동되었다.

캄박이를 키면 와이퍼가 작동되기를 여러번...


Queenstown에서 Mount Cook 까지는 300km 정도인데 왕복 2차선 고속도로이다.

표지판을 보며 조심히 달려 보았다.



Mount Cook 거의 가서 나오는 라벤더 농장.

들판에 한 농장이 있고 무료입장이다.



Mount Cook 방향으로 20여분 차를 몰고 가니 그 유명한 남섬의 번지 점프장이 나왔다.

Hackett Bungy Bridge.

1988년에 Kawara 강에 만들었다.

1881년에 만든 철로를 이때 폐쇠하게 되어 철교도 철거 위기이 놓여 있었다.

Hackett가 철교에 번지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여 철교는 살아남을 수 있었고 관광산업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차를 주차하고 건물 내부로 걸어 내려가면







번지 점프하는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었다.

수년전에 북섬 타우포 호수에 있던 번지 점프를 못하여 이번엔 해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포기하였다.

특히 중국인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시끄럽기도 하고...




북섬 타우포의 번지보다는 높이가 낮아 보인다.















번지점프를 뒤로 하고 한참 달리니 Gibbs valley가 나오고 양쪽에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나온다.

뉴질랜드 포도주의 주산지인데 운전하는 관계로 지나치기로 하였다.

Cromwel도시 근처는 과수원이 많고 길가에서 과일을 팔아 한 곳에 들어가 그동안 못먹던 과일을 가득사서 차에 실었다.

블루베리, 살구, 체리가 가장 맛있었다.

사과, 복숭아, 등은 맛이 별로였다.


Mount Cook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2km 더 직진을 하면 Pukaki 호수가 나오고Visitor centre가 나온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히말라야 산양 동상

이곳에 데려와키웠다고 한다.




라벤더 농장

라벤더 향이 좋았다.









Mount Cook 계곡이 시작되는 곳

반지의 제왕 영화에 나온 곳이다.





Mount Cook Lodge Motel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2층 방에서 바깥을 조망하였다.

2박에 250nz$ 미리 예약하였었다.

Twin room이 쾌적하였다.

하늘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하다.

낼은 날이 좋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