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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내륙 높은 산에 핀 변산바람꽃

by 해오라비 이랑 2016. 3. 26.

강원도와 가까운 경기도의 높은 산에는 이제 변산바람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수천평 능선에 무데기로 피어 낙옆을 의지하고 추위를 이기고 있었다.

해발 850m이고 이제 땅이 얼었다 녹기 시작한 곳이다.

양지바른 곳의 변산바람꽃은 지기 시작하였지만 어느 곳은 이제 새색시마냥 예뿐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찬바람이 넘어가는 능선에서 자라서 계곡에 피는 것 보다 꽃줄기가 짧아 보인다.

특히 고깔 모양의 꽃잎(노란색이거나 초록색)의 수가 적은 개체가 많이 보인다.

하얀 잎은 꽃받침잎이고 꽃잎은 고깔모양으로 작다.

이것들은 모두 수술이 오랜 진화 과정(수억년)에서 변화된 것들이다.

서해안가 계곡에 피는 변산바람꽃보다 3주일은 늦게 피는 이곳은 나의 비밀의 화원이다.

주로 해안가 주변의 계곡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장소이다.









꽃 두개가 뭉쳐서 핀 변산바람꽃

































계곡에는 너도바람꽃도 피었다.








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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