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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오랜만에 올라 가 본 귀때기청봉과 서북주능

by 해오라비 이랑 2016. 5. 22.

알파산악회를 따라 5월 21일(토)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올라가 보았다.

도로 사정이 좋아 이제는 하루에 한계령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 로 하산할 수 있다.

예전에는 무박산행으로 다녀 와야 하였는데 ...

복정역 1번출구에서 7시 40분 지나서 온 버스를 타고 가는데 기사가 착각을 하였는지 중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잘못 온 것을 알았는지 광주IC에서 회차하여 한계령에 도착하니 모든 산악회 회원들은 산에 오르고 없었다.

그래서인서 귀때기청봉 오르는 등산로에는 우리 회원들만 걸어 올라 갈 수 있어 좋았다.

한계령 삼거리까지 한번 쉬고 오르니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이곳까지는 계속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야 한다.

귀때기청봉 너덜지대를 오르는데 바람이 불어 시원하였다.

털진달래를 구경하고 싶어 왔는데 거의 지고 끝물만 남아 있었다.

물은 500ml 두개와 커피만 가져왔는데 땀이 많이 나서 목이 많이 말랐다.

다음부터는 최소한 1.5리터의 물은 준비해 와야겠다.

폭염주위보가 내려진 날이라 찬 물이 마시고 싶어진 하루였다.

1975년도 가을에 서북주능 종주할 때는 등산로가 잘 나있지 않아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 아래까지 하루가 걸렸었다.

지금은 등산로가 확연하고 계단까지 해 놓아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대승령을 지나 장수대로 하산하니 거의 8시간 30분 넘게 걸렸다.

야생화 사진을 찍으며 걸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랜만에 긴 산행을 하여 발에 물집도 생기고 몸이 고단한 산행이었다.

다음달에는 공룡능선을 가야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입산이 해제될 때 공룡코스로 가야겠다.


귀때기청봉 오르는 너덜지대





건너편으로 공룡능선이 보인다.








뒤편으로는 대청봉이 보이고




구상나무 암꽃



끝물인 털진달래





귀때기청봉 정상

건너편으로 가리봉이 보인다.



털진달래



철쭉



귀때기청봉을 지나 뒤돌아본 풍경

이곳이 털진달래 찍는 포인트인데.










멀리 안산이 보인다.

지금쯤 산솜다리와 기생꽃이 피었을 것이다.





장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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