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산악회를 따라서 조금 긴 등산코스인 둔덕산과 대아산 등산에 참가하였다.
벌바위주차장에 10시에 도착하여 둔덕산 초입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 나오는데 통과하는 산악인에게도 1000원을 징수한다.
일부는 도로 아래쪽 길로 우회하여 돌라가고 일부는 1000원을 납부하는데 몇명은 고함을 지르며 야단치며 그냥 통과하였다.
휴양림 산책하러 온 사람에게 징수할 사항을 통과 산악인에게도 징수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으로 보인다.
이곳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는데 국립공원은 산림청 소속이 아니라 환경부 관리를 받는 곳이다.
둔덕산(해발 970m)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되는데 마지막에는 매우 가파른 경사길이 나온다.
능선에 올라서면 왼편으로 500m 가야 둔덕산 정상이 나오는데 배낭을 두고 정상에 다녀 올 수 있다.
오늘도 미세 먼지를 함유한 연무가 끼어 정상에서 산 아래 풍경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둔덕산에서 대아산까지는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조항산쪽과 대아산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에서 조항산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 알바를 하였다.
하산해서 보니 몇 사람들이 알바를 하였었다.
해발 800m 가 넘는 능선 정상 갈림길 조금 아래에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들어섰더니 조항산쪽 방향이 되었다.
한참을 내려가다 올라 오는 사람들을 만나 물어 보니 조항산방향으로 내가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가파른 길을 되돌아 올라오니 정상 3거리가 나오고 몇사람들이 이곳에서 지도를 보고 있었다.
이곳에 길 안내 표지판이 없으니 일부 사람들이 조항산쪽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가장 중요한 이곳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밀재에 도착하여 커피를 마시며 알바를 한 관계로 대아산을 포기하고 내려 갈까 생각하였는데 후위 팀이 20 여명 오고 있었다.
같이 대아산 정상으로 향해 갔는데 대아산 정상까지는 1km 오르막 길이다.
대아산 정상을 돌아 계곡으로 내려와 하산하니 오후 5시가 되었다.
총 15km 를 7시간 걸렸나 보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휴양림
이곳을 통과해 가는 등산객에게도 1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한다.
능선 바로 전에 있는 풍혈
이곳에서 잠시 쉬는데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둔덕산 능선
둔덕산 정상석
노랑원추리가 능선에 벌써 피었다.
어수리
분홍색 자란초가 몇 개체 보였다.
등산로 바로 옆에 자리한 나나벌이난초
꽃이 거의 지고 있었다.
손녀마귀 통시바위
손녀마녀 통시바위에서 온 등산로를 뒤돌아 보았다.
앞쪽으로 조항산이 보인다.
대아산인 줄 알고 나중에 이쪽으로 진행하여 알바를 하였다.
마귀할미 통시바위
왜 이런 흉직한 이름을 붙였을까?
밀재
능선을 계속 타면 대아산 정상이고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면 월령대를 지나 벌바위주차장이 나온다.
멀리 왼편으로 처음 진행을 한 둔덕산이 보인다.
대아산 정상(930m)
100대 명산 중 47번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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