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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세상의 절반이라는 Isfahan

by 해오라비 이랑 2017. 7. 31.

세상의 절반이라는 이란의 고원도시 이스파한.

야즈드에서 이스파한까지 우등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전날 우리를 태우고 다닌 택시 기사가 예정된 시간에 숙소 앞으로 왔다.

전날 한곳을 보지 못하여 오늘 택시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기사에게 버스터미날에 내려 5$를 주니 무척 고마워하였다.


야즈드 고속버스터미날





사무실들이 예전 카라반세라이를 모방한 것이 특이하다.

전통을 중시한 이란 건축가의 높은 의식이 존경스럽다.






우등 고속버스표

좌석 4, 5번





버스에서도 간식을 나누어 준다.




야즈드에서 이스파한까지 300 여 km

약 4시간이 걸렸다.







이스파한 고속버스터미날




다음 여정지인 Kashan 가는 버스표는 미리 예매하지 않았다.

그곳까지는 수시로 고속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Isfahan Traditional House를 찾아갔더니

건물은 사라지고 없었다.

2008년도 판 Loney Planet 책을 보고 갔었는데..


Hakim Mosque 근처의 호텔을 들어가 Twin room을 100,000토만(약 3만원)에 1박하기로 하였다.

좀 오래된 건물이지만 에어컨이 중앙냉방으로 시원한 방이었다.


세상의 반이라고 하는 이맘광장을 오후 3시경에 10분 걸어 갔는데

더운 날이라 관광객만이 가끔 보이고 마차꾼들은 나무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맘 광장은 1600년 초에 Abbas I세가 수도를 이스파한으로 천도하며 건축한 광장이다.

폭이 163m 이고 길이가 512m 로 천안문 광장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광장이다.

16세기에 이곳을 방문한 프랑스의 시인 Renier가 이스파한을 세상의 절반이라고 표현하여 오늘날 그렇게 부른다.

당시에 광장은 Polo 경기를 하기 위해서 지어졌다.

당시에 사용하였던 골대가 아직 광장 끝부근에 있다는데 보지 못하고 왔다.

광장이 크고 햇살은 뜨거워서 이동하기 어려웠다.

그날 저녁에 다시 와 야경을 촬영하였는데

많은 이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해 먹으며 야경을 즐기고 있었다.

이맘 광장은 꼭 저녁에 와서 이란 사람들과 야경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Ali Qapu Palace

16세기에 Abbas I 세가 건축한 궁전으로 입장료 20,000 토만을 받는다.

작은 규모의 궁전이라 입장하지 않았다.

제 1대 이맘 Ali의 문이라는 궁전이다.

 

















어설프게 히잡을 쓴 사람들은 외국 관광객이다.

히잡을 안 쓴 사람은 처음 보았다.








Seikh Lotfollah Mosque

1600년대 초에 건축되었고 바깥에서 보이는 돔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도 입장료가 20,000토만인데 들어가 보면 볼 것이 없다.

이곳은 구경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모스크 안에서 낮잠자는 관광객도 있었다.





이스파한 유명한 건축물을 축조하여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맘 광장의 ㅁ자 건물 안에는 가게들로 가득차 있다.

건물 내부는 구조적으로 시원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부로 다니지 않고 내부 통로를 이용하고 있다.













공방들도 같이 있다.
























































아마도 코오란을 일고 있는 성직자.

촬영을 미리 허락 받았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이란 여행 내내 한국 사람은 한명도 만나 보지 못했다.




























시오세 다리까지 10,000토만에 택시를 탔는데

털보 기사가 좋은데 소개해 주겠다고 알랑방구를 떨며 데려 간 곳이 이곳이다.

Fire Temple 즉,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이다.

강 건너 골목길을 한참 가서 사원이 나왔다.

이스파한에도 많은 신도들이 아직 있다고 한다.

건물 입구에는 조로아스터교의 신인 MAZDA 가 새겨져 있다.












이슬람 달력

이란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서양 달력의 토요일, 일요일에 해당된다.

그래서 목, 금요일에 쉰다.

금년이 이슬람력으로 1296년이다.






야즈드에서 가져 온 불을 모시고 있다.

야즈드 불은 기원전부터 꺼지지 않고 불 타고 있다.












택시기사는 우리를 시오세 다리에 내려 놓고 30,000토만을 받고 사라졌다.

다리가 33개여서 시오세 다리라고 한다.

저녁에 야경을 촬영하려고 저녁을 먹으며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

전통 복장을 한 신부가 우리랑 사진찍기를 원해서 같이 사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