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는 여름이 우기지만 5일 동안 하루만 비가 오고 날이 좋았다.
필리핀에서 호텔비가 가장 비싼 곳이지만 지금은 우기라 가격이 싼 편이다.
중국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 사람들도 꽤 많은 편이다.
호텔 이름에 링가가 들어 가는데 힌두교에서 링가는 남성 심벌, 유니는 여성 심벌이다.
제주도 4박 5일 비용이면 보라카이에서 푹 쉬고 수영하고 맛있는 해산물 음식을 많이 사먹고 올 수 있다.
내가 묵은 리조트는 독립형으로 호텔 해변을 따로 갖추어 있고 야외 수영장이 2군데나 있어 실컷 수영하고 놀 수 있다.
2km 떨어진 디몰이나 화이트 비취까지는 호텔 셔틀이 수시로 다녀 편하게 다닐 수 있다.
호텔 수영장
해변이 가까이 있어 해변에서 수영하다 지치면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식당 근처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이곳이 방에서 가까워 이곳에서만 수영을 하였다.
수영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 거의 독채로 수영을 하였다.
하긴 물 깊이가 거의 2m나 되니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아예 들어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해변에서 바닷물을 끌어다 사용하는데 아침 일찍 직원들이 바닥을 청소하고 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Kalibo 국제공항
Boracay에는 2개의 공항이 있는데 대부분의 외국 항공기들은 이곳을 사용한다.
공항 건물은 작은 편이고 대합실도 작다.
밤 9시에 도착하여 공항 밖을 나오면 이런 풍경이다.
미리 예약해 놓은 셔틀을 타고 70km 떨어진 Caticlan항구까지 가고
이곳에서 1.9km의 해협을 배로 건너가야 보라카이 섬이 나온다.
호텔까지 가는 것이 복잡하기 때문에 비용이 좀 들더라도 원스톱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배를 타는데 여러 종류의 비용이 발생한다.
독립적으로 이동하려면 가격은 싸지만 아주 번거롭다.
공항 앞에는 밤 늦은 시간에 출국하는 사람들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음식의 질은 형편없다.
차라리 컵라면을 사먹는 것이 좋다.
5일 후에 출국하는 아침에 이곳에서 사먹었는데 거의 못 먹고 요금 지불하며 후회하였다.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국가의 쌀 음식과 질이 너무 다르다.
공항을 나오면 오른편에 환전소가 있다.
1$에 50페소 정도.
보라카이 섬의 환전소과 큰 차이는 없다.
리조트 호텔에 늦게 도착해서 방을 배정 받고 밖에 나와 보니
밤 하늘에 별이 가득하고 은하수도 또렷이 보였다.
다음에 오게 되면 별궤적 촬영할 준비를 하고 와야겠다.
다음날 아칭에 나와 리조트를 돌아 다녀 보았다.
방 바로 앞에서 담은 풍경.
계단을 내려가면 야외수영장.
계단 양편에도 방이 있고 지붕에 테라스가 있어 밤중에 나와 와인을 마시며 보내기 좋았다.
밤 바다 풍경과 별 하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이 참 좋다.
화이트 비취 근처 호텔들은 밤새 시끄럽다고 한다.
이곳은 하루 종일 조용하고 지내기 좋은 곳이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Monaco Suites Hotel.
내가 묵은 숙소
방이 크고 쾌적하여 좋았다.
TV에는 우리나라 MBC, YTN 등이 나왔다.
모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모기, 나방 등 벌레가 없어 너무 신기하였다.
작은 도마뱀이 밤에 몇마리 돌아다니는 것만 보이고.
습도도 높지 않아 참 쾌적한 보라카이.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다.
리조트 입구에서 언덕을 올라오면 숙소이고 해변이 나온다.
리조트 정원에 많은 식물을 잘 가꾸어 보기 좋았다.
야자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간다.
란타나
야외수영장에서 계단으로 조금 내려가면 호텔 해변이 나온다.
Petty Beach.
내려가는 길에 불상도 몇개 있고
해변
산호가 모래가 되어 매우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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