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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삶의 香氣

마르코 폴로 여행기

by 해오라비 이랑 2018. 4. 16.

'마르코 폴로 여행기'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보았다.

지난 2월에 미얀마 여행 갔을 적에 마르코 폴로가

미얀마 바간을 다녀 갔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여행기를 읽어 보기로 하였다.

그가 귀국 길에 미얀마를 방문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북경에 수년간 거주하는 동안에

쿠빌라이 황제의 명으로 육로로 서안 - 성도 - 곤명을 거쳐 미얀마를 4개월간 여행하였던 것이다.


'마르코폴로 여행기'는 마르코 폴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귀국한 후 제노아 감옥에 구금되어 있을 적에

감방 동료인 루스티켈로에게 이야기를 하였는데 루스티켈로가 후에 간추려 정리한 책이었다.

그래서 내용이 자세하지 않고 일부 시대적인 오류도 있다.


마르코 폴로(1254 - 1324)는 베네치아 공화국 사람으로 17세의 나이에

아버지 니콜로 폴로와 삼촌 마페오 폴로를 따라서

원나라의 수도인 북경에 3년이 넘는 여행 끝에 도착한다.

당시에 쿠빌라이 칸(1256년 43세때 황제 등극, 42년간 제위)이 중국을 지배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로마 교황의 친서도 가져가 쿠빌라이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베네치아를 떠난 해가 1271년이고 25년이 지난 후에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배를 타고 베트남, 인도를 거쳐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당도하여 페르시아를 거쳐

베네치아에 북귀한 해가 1295년이었다.

그후 전쟁으로 제노아에 감옥에 투옥되었던 것이다.


미얀마 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