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16년 7월 17일까지 현대작가시리즈 2016년전을 하고 있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오랜만에 과천에 들러 좋은 작품을 구경하였다.
이숙자 화백은 아마도 천경자 화백 이후 국내 최고의 채색화 작가임에 틀림없다.
이화백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1980년 덕수궁 별관에서 열린 국전에서였다.
이때 이화백은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다.
화면 가득 그린 청보리는 관람객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보리를 표현하느라 얼마나 많은 붓질을 하였을까?
김홍도가 스승 강세황과 함께 그린 "송하맹호도"의 호랑이 털을 표현하는 만큼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화백은 김기창, 천경자, 박생광 화백 등에게서 사사 받아 그분들의 기법이 작품에 살짝 보인다.
아래 작품은 김기창 화백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보인다.
최근 작품들, '백두산' 대작품들.
가슴이 시원해진다.
작가의 작은 화실도 전시되어 있다.
오른편이 이숙자 화백
70대 중반인데도 50대 정도로 보인다.
짧은 시간동안 그림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이숙자 화백은 그림을 그리다 늙을 시간이 없었나 보다.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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