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과 간쑤성 사이에 해발 4000m 전후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짜가나산은 간쑤성 남쪽에 있어서 청두에서 보다 난주에서 접근하면 300km 정도로 훨씬 가깝다.
우리는 원래 쓰촨성 년보위져를 가려고 청두공항으로 비행기편을 발권해 놓았는데,
중국 당국이 년보위져 등산을 지난 5월부터 금지시켜 짜가나산으로 변경하였다.
청두에서 짜가나산 입구까지 접근하는데 이틀이 걸렸다.
먼 길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아주 긴 협곡을 지나쳐 올라가야 하였다.
가는 도중에도 협곡도로로 낙석이 떨어지고 있어 위험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짜가나촌에 도착해서 제 1 캠프지까지 19km 를 걷기 시작하였다.
캠프지에는 해가 저문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겨우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모두 지쳐서 밤을 즐기지도 못하였다.
밤 11시 넘어서 반달이 훤하게 텐트를 비추었다.
별밤을 촬영하려고 삼각대도 가져왔지만 텐트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게 피곤하였다.
중국 사람들은 4박 5일 정도로 느긋하게 트레킹을 하는 코스를 우리는 2박 3일로 하여 힘들었다.
3박 4일 정도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트레킹 클럽에서 발췌한 짜가나산 개념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는 트레킹 코스이다.
풍광은 이탤리 북부의 돌로미테와 비슷하다.
출발지인 짜가나촌
해발 3000m
짜가나산 트레킹을 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피뿌리풀로 만든 꽃화관을 입구에서 팔고 있다.
이번 트레킹을 같이 한 37명의 회원들
빵차로 짐을 4km 이동하여 14마리의 야크에 싣고 출발한다.
야크에 짐을 싣는 곳에서 말로 이동하는데
가격표가 걸려 있었다.
중국 사람들은 이곳까지 와서 말로 이곳저곳을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소나기 쏟아졌다.
전투식량을 먹었는데 짜서 조금만 먹었다.
등산로에 집에서 키우는 돼지가 야생으로 돌아다닌다.
집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14살 어린 여자 마부
이곳부터 점점 고산증으로 낙오자들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등산로에 Handkerchif Poppy(손수건양귀비)가 피어 우리를 반긴다.
첫날 캠핑한 동재 아래 계곡
해발 3600m 가 넘었다.
다음날 아침에 사진에 담았다.
어두울 때 내려와 텐트도 경사진 곳에 쳐저 있고
모두 지쳐 삼겹살 구워 먹는 것도 포기상태.
'[여행]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짜가나산 트레킹 - Day 3 (0) | 2018.08.13 |
---|---|
짜가나산 트레킹 - Day 2 (0) | 2018.08.13 |
쓰촨성 청두의 문수원 (0) | 2018.08.10 |
쓰촨성과 감숙성 경계에 있는 낭무사(郎木寺) (0) | 2018.08.10 |
해발 3800m에 있는 거대한 루얼까이 초원과 花湖 (0) | 2018.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