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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과 고적지

九山禪門의 하나였던 흥녕사지에 지은 法興寺

by 해오라비 이랑 2018. 11. 21.

영월군 무릉도원면 사자산 아래에 자리잡은 현재의 법흥사는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고,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의 중심도량인 흥녕선원지였다.

진성여왕(891년)에 병화로 소실되었고, 고려 혜종 1년(944년)에 중건하였으나,

그 뒤 또 소실되어 폐사지로 있다가 1902년에 흥령선원지에 법흥사로 다시 태어났다.

부처님의 진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징효대사 보인탑비(보물 612호),

징효대사 부도탑, 법흥사 부도탑, 법흥사 석분이 있다.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







11월 1일부터 입산 금지가 시작되어 뒤산에는 올라가 보지 못하였다.

사자산은 구봉대산보다 뒤쪽에 있는데 해발 1100m 정도 된다.




산불감시 차량이 지키고 있었다.




법흥사는 모두 건물이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아주 초라한 모습의 절이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템플 스테이도 한다.






보물 612호인 흥녕사지 澄曉大師탑비

고려 혜종 때(944년)에 세운 것으로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파를 창시한 철감선사의 제자로,

흥녕사에서 구산선문의 법문을 크게 일으킨 고승이었다.

비석의 내용은 징효대사의 일대기와 신라 효공왕이

징효대사라는 시호와 寶印이라는 탑명을 내린 것을 적고 있다.

 








귀부의 꼬리가 잘 표현하였다.






여의주를 물고 서로 바주보고 있는 용을 새긴 이수는 화려하지 않고 아담하게 만들었다.

가운데에는 澄曉大師라는 글이 전서체로 새겨 있다.

글씨 위에는 보륜과 보주가 올려져 있다.














징효대사 부도탑

기단석은 8각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위에 연꽃무늬의 받침돌이 놓여 있다.

몸돌에는 자물쇠가 달린 감실이 새겨 있다.

몸돌에 홈에는 징효대사의 사리가 들어 있다.

옥개석은 귀꽃으로 장식하였고 일부는 파손되어 있다.

맨 위에는 보개와 보주로 장식하였다.






근처에는 쑥부쟁이가 피어 있다.





독특한 모양의 소나무










만다라전 옆 길로 500m 정도 올라가면 적멸보궁이 나온다.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은 양쪽으로 금강소나무가 가득하여 긷기 좋았다.

소나무향이 진하게 날 터 인데 낙옆지는 가을이라 향은 많이 나지 않았다. 










적명보궁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중대.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흥녕사지 적멸보궁과 石墳

이곳은 신라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으로 석분은 고려시대에 만들었다.

스님이 도를 닦던 돌방의 입구는 네모꼴이고 통로 안은 평편하다.

돌방의 높이는 160cm, 길이 150cm, 너비 190cm 이다.

돌방 안쪽으로는 돌무넘이 있었다고 한다.







석분 입구 옆에는 누구 것인지 모르는 부도탑이 있다.






건물 뒤편에 진전사리가 안치된 적멸보궁이 있어서

건물 안에는 부처상이 없다.









법당 안 창을 보궁 쪽으로 내어 부처상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