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법사지(興法寺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영봉산 아래 남동향을 바라보고 있는 폐사지이다.
사찰이 세워진 시기와 없어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진란때 소실된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에는 진공대사의 탑비가 있는데 진공대사는 고려 태조 23년, 940년에
이곳에서 소천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신라말에도 존재하였던 사찰로 보인다.
1693년에 이곳에 陶川書院이 건립되었다 1871년에 폐원되었다.
1탑 1석등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현재 3층석탑과 보물 463호인 진공대사 탑비와 이수만 남아 있다.
현재 진공대사의 사리탑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고려 태조가 이곳에 흥법선원을 만들어 주변의 거돈사, 고달사 등과
더불어 선종계 사찰로서 큰 역할을 하였다.
영봉산 아래에 있는 3층석탑
높이 3.2m 이고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만이 남아 있다.
진공대사 龜趺와 蛦首
파손된 탑신부와 진공대사의 사리탑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진공대사는 당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와 태조의 왕사가 되었다.
비의 받침부인 귀부는 짧은 목에 비늘을 새긴 용의 모습으로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머리 위에는 용의 뿔을 꽂은 것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이 있다.
거북의 등에는 거돈사지 원공국사 탑의 귀부와 같이 육각형에 卍자와 연꽃무늬를 새겼다.
귀부 중앙에 전서체로 진공대사라고 새겨 놓았고,
이 글 좌우에 구름 속의 용을 마주 보게 조각하였다.
석등의 받침대로 보인다.
짧게 자란 민들레가 피어 있었다.
폐사지 주변은 농사짓는 농가가 점령하였고,
폐사지에서 나온 폐기와가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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