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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리랑카

Stilt Fishing(장대낚시)으로 유명한 Ahangama

by 해오라비 이랑 2019. 2. 25.

2월 3일(일) - 4일(월)


엘라에서 택시를 대절해서 스리랑카 남부 해변으로 향했다.

전날 마을 안에 주차한 택시 기사와 흥정하였는데

200 여km 거리인 아항가마까지 12,000루피(8만원)에 가기로 하였다.

스리랑카에서는 택시 바가지쓰지 않는다.

거의 표준 요금이 택시 앞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아항가마까지 13,000루피로 요금이 책정되어 있는데 12,000루피로 깍아 주었다.

아항가마까지 왕복 2차선 도로로 가는데 5시간이 걸렸다.

나이든 아저씨는 5시간동안 쉬지 않고 운전해서인지 무척 힘들어 하였다.

땀이 나서인지 화장실갈 일도 없고 가는 도중에 휴게소도 없다.

완행버스를 타고 왔으면 8시간이 넘게 걸린다.

스리랑카 시외버스는 자리가 좁고 캐리어를 차 안에 들고 타야해서 몹시 불편하다.

엘라 등 스리랑카 중앙 산맥에서 남부해안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버스와 택시뿐이다.



스리랑카 남부해변의 장대낚시 장면

장대에 거치대를 만들어 앉아서 낚시를 한다.

요즘은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게 하고 돈을 요구한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논에 벼가 익어가고 있다.

스리랑카 북부는 아직 벼 이삭이 나오지 않았는데 남쪽이라 더 빨리 익는다.

이곳은 적도에서 북위 6도 되는 지역이다.









Crystal Palace를 예약하여 들어갔는데 민박집이었다.

스리랑카에는 민박으로 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Hotel 자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민박집으로 보면 된다.(36$)

남부쪽 숙박 요금은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

방은 거실 한쪽에 있는 작은 방으로 화장실은 따로 신축하였다.

아침 식사가 포함되었는데 식사는 정원 식탁에서 하였다.

아침 식사에 나온 과일 후식.





정원에 자라는 잭푸르트(?) 나무









비가 그친 후 석양 무렵에 해안가에 나가 보았다.

오후에 비가 많이 내려 톡톡이를 타고  Koggala를 가다가 뒤돌아 왔다.

스리랑카에 와서 처음으로 비를 맞았다.

장대낚싯대가 해안가에 보였다.





좀 더 도로를 걸어가 보니 아직 몇명이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러 하니 사람이 다가 와서 200루피를 달라고 하였다.

사람 1인당 100루피라고 한다.

내일 오전에 와서 주겠다고 하고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가 보았는데 이번에는 3명이 앉아 있는데 1000루피를 달라고 하였다.

200루피를 주고 멀리서 몇장 찍었는데 역광이라 사진은 좋지 않다.










Koggala에서는 1명이 앉아 있고

2000루피를 주면 5명이 앉아 사진 찍는 연출를 해준다고 하여 거절하였다.

Koggala는 전문으로 연출만 하는 낚시꾼들이 있다.

그들은 나무 그늘에 앉아 있다가 흥정을 하고 낚시 연출을 한다.






남부 해변은 유럽피언들이 서핑하러 오는 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