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1일(목) - 2월 1일(금)
Kandy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완행 기차를 타고 누와라 엘리여로 향했다.
2등칸 요금은 160루피(1000원 정도).
스리랑카의 대중교통요금은 매우 싸다.
한국의 1980년대 정도 요금이다.
누와라 엘리여에는 기차역이 없고 10km 떨어진 나누오여역까지 가서 차량을 바꿔타고 가야한다.
2등석이지만 좌석지정을 못 받아 입석으로 77km 를 4시간 서서 갔다.
19세기에 영국인들이 건설한 철로여서 매우 천천히 가고 객차도 매우 오래 되었다.
많은 외국인들은 2등석을 끈어 가지만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가지 못한다.
유러피안들은 베낭을 지고 왔지만 나는 캐리어를 끌고 와서 더 불편하였다.
스리랑카 자유여행 올 적에는 베낭을 메고 와야 하는 것이 정답으로 보인다.
해발 2000m 까지 힘겹게 올라가는 기차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좋았다.
급경사면에 만든 차밭의 싱그러움이 4시간 서서 가는 기차 길이 그리 심심하지 않았다.
많는 스리랑카를 소개하는 책자에서 이곳 여행은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나누오여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갔는데 500루피를 받는다.
택시기사가 오후 트레킹과 관광지를 4000루피에 제안하여 받아들였다.
전날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두고 택시를 타고 차밭과 폭포를 관광하였다.
급경사 도로를 따라 폭포와 19세기에 영국인들이 세운 차밭 Plantation 농장을 구경하였다.
Hotels.com을 통해서 Carnation Rest에 1박에 35$에 예약하였었는데
나중에 보니 Booking.com에서 예약하고 온 사람들은 1박에 25$였다.
방은 넓었지만 시설이 낧고 저녁에는 많이 추웠다.
밍크 담요이불을 덮고 잤지만 추워서 바지를 껴입고 자야 하였다.
누와라 엘리여는 굳이 여행 올 필요가 없는 곳으로 보인다.
Kandy 역에서 10시 5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는 관광객
플랫폼 양쪽에서 승차할 수 있다.
나누오역
77km 가는데 4시간이 걸렸다.
기차타고 가는 도중에 보이는 차밭
19세기 초에 포루투갈과 네델란드를 축출하고 점령한 영국인들이 해발 1500m 에서 2500m에
차밭 Plantation 농장을 만들었다.
충청남도 면적이 전부 차밭이다.
이곳에서 그 유명한 실론티를 생산하여 영국과 세계 각국으로 보낸다.
교행하는 중간 기차역에서
차밭에서 차 옆을 따는 여인들
사진을 찍고 나서 팁으로 100루피를 주었다.
블루필드 티 가든 공장
주로 홍차를 만드는 200여년이 된 공장이다.
이런 차 공장이 스리랑카 여러 곳에 있다.
람보다 폭포
Ramboda falls
계곡 건너편에는 다락논이 있는데
역광이라 사진은 좋지 않다.
나누라 엘리여 시내에는 식민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조성한 골프장, 공원, 말 경주 코스가 있다.
그렇지만 그리 볼품 있는 곳은 아니다.
대부분의 유러피안들은 이곳에서 머무르지 않고 하푸탈레, 엘러에서 머문다.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자전거 타러 오는 유러피안들이 많이 보인다.
시내에 있는 빅토리아 공원.
예전 영국 식민지 도시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공원이 있다.
다음날 아침에 싱글 트리 힐까지 차밭 트레킹을 하였다.
이곳에서 볼만한 아름다운 건물은 우체국이다.
버스터미날 앞에는 학생이 많이 보였다.
무슨 행사 때문에 모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스터미날
아시아에서 최초로 만든 골프장
1889년에 만든 곳인데 골프치는 사람이 안보였다.
말 경주 레이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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