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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러시아

해발 2751m 아바친스키 활화산에 오르다

by 해오라비 이랑 2019. 8. 28.

8월 23일(금)    


Kamchatintour에 이틀 전에 예약을 하였다.

왕복 차량, 점심과 저녁, 등산 가이드 포함하여 6000RUB(12만원).

당일 등산은 금, 토요일만 진행을 한다.

아침 6시에 아바차호텔에서 출발하는데 새벽에 버스가 다니지 않아

아침 5시에 숙소에서 4km 거리를 걸어 갔다.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니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하여 로비에서 한참 기다렸다.

아침 6시 조금 지나서 15명이 6륜구동 차량을 타고 1시간 40분 걸려 

아바친스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였다.

투어 회사 소속 식당도 있는데 간단한 아침도 제공해 주었다.


도시락을 챙기고 8시 40분경에 정상을 향해 출발 하였다.

다른 투어 회사에서도 많은 등산객을 데리고 왔다.

아바친스키산은 지금도 유황가스가 분출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1991년에 큰 폭발이 있는 이후 아직 큰 폭발은 없다.


왕복 10시간 정도 걸린다.



아바찬스키 정상(2751m)

해발 3456m 인 Koryaks 산이 뒤에 보인다.





6륜구동 차량

도로가 아닌 계곡 길로 40여분 간다.

이런 6륜구동 차량만이 갈 수 있는 길이다.











다른 투어 회사에서 온 사람들은 준비체조를 한다.





낙타봉이 멀리 보인다.

패키지 투어로 오는 사람들은 낙타봉 투어만 하고 돌아 간다.








여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올라갔다 얼어 죽은 사람들 묘지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충분한 옷이 필요하다.








여기서 보면 낙타봉이 낙타처럼 보인다.









완만한 화산재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유황가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올라가는데도 주변에서 유황 냄새가 진동한다.



































해발 2000m에 있는 작은 대피소

12시 정각에 도착.

대부분 이곳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다.

샌드위치, 사과, 견과류, 주스 2개인데 상당히 충실한 도시락이다.






조금 더 가면 설사면이 나온다.























해발 2100m

점심먹고 1시에 도착.

이곳부터는 급경사면을 S자로 정상까지 올라간다.

가장 힘든 코스로 수직높이 650m를 올라가야 하는데,

2751m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 바로 아래는

화산재에 의해 발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밧줄이 있다.

인도네시아 린자니 화산은 이런 밧줄이 없어서 무척 고생하였다.








등산 가이드 2명 중 한 명.





정상 칼데라에는 유황과 화산재가 섞여 굳은 돌이 쌓여 있다.

그 위에 하얀 눈이 있고 유황가스와 수증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


























정상석

















믹스 커피를 마시며 피로를 잊는다.

또 한번 오고 싶은 산이다.





































하산재가 쌓여 있는 길로 내려 온다.

저녁이 되어 시야가 좋지 않다.





















금요일 주말이라 승용차들도 올라와 있다.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는가 보다.

다음에는 렌트카를 해서 단독으로 이곳에 와서 올라가 봐야겠다.





하산해서 보이는 아바친스키 정상

구름이 걸쳐 있다.








2명이 늦게 내려와 2시간 30분을 기다렸다.

모두 하산할 때까지 기다리는 미덕이 있는 나라다.

저녁도 제공해 주어 잘 먹고 맥주도 2캔이나 사서 잘 마셨다.

Base camp를 저녁 9시에 출발하여 호텔에 10시 40분에 도착하였다.

늦은 시간에 버스가 다녀 숙소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