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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미군 폭격으로 사라진 옛 왕국 수도

by 해오라비 이랑 2020. 2. 2.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루앙프라방에서 폰사반가는 미니버스를 탔다.

하루에 한번 다니는 낡은 버스(25인승)인데 에어컨은 잘 나왔다.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하여 산을 계속 올라 해발 1400m 정도의 산 길을 오르락 내리락 달렸다.

젊은 기사는 음악을 매우 크게 틀어 고생을 하였다.

260km 길을 8시간 20분 이나 걸려 폰사반에 도착.

미리 예약한 Narisay Hotel(18$)까지 가야 하는데,

호객 행위하는 여행사 밴을 타고 갔다.

다음 날 2명의 하루 투어 비용으로 160$에 선불로 예약하였다.

좀 비싼 편이지만 밴으로 편히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는데,

이곳은 대중 교통이 없어 현지 여행사 밴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다운타운에 있는 투어 회사에 여러 명이 타는 밴을 탔으면 훨씬 쌋을 것이다. 

Phonsavan은 일반 여행객이 별로 오지 않는 곳이라 호텔 비도 매우 싸다.


옛 수도가 있던 므앙쿤 근처에 남아 있는 탓 푼(탑)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던 곳인데 부장품은 도굴 당했다.

아래쪽은 새로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

 



폰사반 가는 도로는 해발 1400m의 이런 산길이다.





중간에 서너번 정차하였다.




중간 휴게소







폰사반은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군 폭격을 많이 받았다.

수많은 불발탄이 남아 있는데 폰사반 시내에는 이런 커다란 불발탄을 볼 수 있다.





돌 항아리 평원에 들어가려면 이곳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

단독으로 다니는 것이 불허 된 곳으로 여행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





쌀국수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들을 들러 보았다.

이렇게 만든 뒤에 잘라서 쌀국수로 파는데 이곳 제품이 맛있다고 한다.

이곳은 쌀만 사용하고 다른 지역은 쌀에 감자 가루 등을 섞는다고 한다.

나중에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서 먹어 보았는데 맛있었다.
















미군 폭격으로 파괴된 사찰에 불상과 석주 만이 남아 있다. 




폭탄 파편으로 부처님 얼굴도 상처가 나 있다.










불발탄을 녹여 숟가락 등을 만들어 파는 공장

주로 알루미늄 합금을 녹여 만들어 판다.






사방에 남아 있는 폭격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