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그림이 있는 풍경

모딜리아니의 사랑이야기

by 해오라비 이랑 2005. 11. 24.
 
 
                           모딜리아니[Amadeo Modigliani, 1884-1920]
 

 

 

           모딜리아니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대학교 3학년때인 것 같다.
           비대칭 구도와 길쭉한 인물 모습과 단순하면서 대담한 윤곽선을 가진 작품 때문이었다.
           특히 그의 인물화에는 눈동자를 그리지 않는 작품들이 많다.

         목을 길게 빼고 누군가를 향하고 있는 모딜리아니의 인물들은 얼핏 보기에 감미롭다.

         그러나 거기에는 깊은 슬픔과 애절함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우수이고 그 표현의 저돌성은 모두 아름답고 개성적이다.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에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늑막염과 장티푸스를 앓은 뒤 교육받는 것을 포기하고,
           그림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피렌체에 잠시 머문 뒤 1906년 파리로 갔다. 
           약해져 있던 건강은 가난과 과로, 술과 약물 남용 때문에 더욱 나빠지고 있었다.
           그런 힘든 생활 속에서 "잔 에뷔테른"과 사랑을 하게 되었고,
           지중해 연안의 코트다쥐르로 가서 살았다.
           그들 사이에 딸 잔이 태어났으며, 이무렵 그의 그림도 활짝 꽃피었다.
           그의 윤곽선은 점점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색채는 더욱 섬세해졌다.
 
           그러나 지중해 연안의 평온한 생활과 날씨도 쇠약해진 화가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지는 못했다.
           그는 1919년 5월 파리로 돌아온 뒤 1920년에 결핵성 뇌막염으로 죽었다.
           임신 중이던 "잔 에뷔테른"도 이튿날 창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들은 4년여의 매우 짧은 사랑을 나눈 슬픈 연인이었다.
 
 
 
 
 
 
 
 

 

 

 

 

 

 

 

 

 

 

 

 

 

 

 

 

 

 

 

 

 

 

 

 

 

 

 

 

 

 

 

 

 

 

 

 

 

 

 

 

 

 

 

 

 

 

 

 

 

 

 

 

 

 

 

 

 

 

 

 

 

 

 

 

 

 

 

 

 

 

 

 

 

 

 

 

 

 

 

 

 

 

 

 

 

 

 

 

 

 

 

 

 

 




 


 


 

 


 

 

 

 

 

 

 


 

img_3456854_819419_1_1132839202265.jpg
0.01MB
img_3456854_819419_0_1132839202375.jpg
0.05MB
img_3456854_819419_8_1132839202484.jpg
0.03MB
img_3456854_819419_19_1132839202562.jpg
0.04MB
img_3456854_819419_11_1132839202640.jpg
0.05MB
img_3456854_819419_12_1132839202750.jpg
0.08MB
img_3456854_819419_21_1132839202859.jpg
0.06MB
img_3456854_819419_27_1132839202953.jpg
0.04MB
img_3456854_819419_19_1132839713703.jpg
0.04MB

'[여유] > 그림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앙리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  (0) 2005.12.08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0) 2005.12.01
에두아르 마네의 사랑이야기  (0) 2005.11.22
이대원의 농원  (0) 2005.11.09
松下猛虎圖  (0)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