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바라 보면서 실내 풍경만을 주로 그린 네덜랜드의 화가가 있었다.
Jan Vermeer(1632-1675)은 로테르담 아래 델프트에서 태어나서 활약한 화가이다.
금년 4월에 델프트 옆을 지나가며 베르메르를 잠시 생각하였었다.
그림은 불과 30여 작품만 남겼지만 그의 그림은 인상파 화가를 낳게 하는 근원이 된다.
당시 종교적인 그림에 심취에 있던 네덜랜드에서 그는 실내 풍속화를 주로 그렸다.
"여인들의 기다림"에 대한 소재가 주조를 이룬다.
네덜랜드는 오랜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오다 독립하여
무역을 통하여 많은 부를 축척하던 때였다.
돈 많은 부자들은 실내에 장식할 편안한 그림들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멀리 떠나간 님이 보내 온 편지를 창가에서 읽는 여인도 보인다.
창가에서 비치는 햇살에 실내는 명암이 분명하다.
이런 구도는 렘브란트의 영향이 컷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은 기다림이다.
사랑은 자유를 원하면서 자신을 가두어 버리는 모순을 안고 있다.
사랑은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사랑은 죽을 때까지 춤을 추는 것보다 더 뜨거운 정열이다.
뜨거운 정열을 모르면 사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작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우유를 따르는 여인
델프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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