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철 RER A와 B가 교차하는 샤테레잘에서 마레지구로 한블럭 걸어가면
한적한 골목길에 피카소 박물관이 있다.
골목길은 한적하지만 피카소 박물관은 관람객으로 만원이다.
이른 아침에 가면 좋으며 플래쉬없이 사진찍는 것이 가능하다.
피카소의 상속세 대신 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다.
초기부터 만년의 작품까지 수백점을 관람할 수 있다.
매월 첫째 일요일에 방문한 덕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거의 모든 미술관과 박물관은 매월 첫째 일요일은 무료관람이다.
피카소는 1903년에 "아비뇽의 처녀"란 작품으로 미술계를 놀라게 한다.
이 작품으로부터 현대미술의 시발점으로 잡는다.
"아비뇽의 쳐녀"는 현재 미국 뉴욕미술관에 있다.
20세에 그린 자화상.
나이들어 보이게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다.
푹꺼진 볼, 텁수록한 수염, 넋이 나간 눈....
당시에 하루 생활하기도 어려운 본인에 대한 자학이라고나 할까?
피카소의 3번째 부인인 마리 테레즈의 청동 조각상이다.
1927년 파리의 라파에트 백화점 앞에서 만난 그녀에게 다가가서
이름을 밝히고 그녀와 사귀게 된다.
피카소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에 대한 여러 작품을 남긴다.
콜라주 작품을 선호하였던 입체파 화가들은
버려진 폐품을 모아 작품에 사용하였다.
아래 작품도 피카소가 모은 폐품으로 만든 "염소"란 조각품이다.(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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