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시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해안을 따라 동북쪽으로 가면
포세이돈 신전이 있는 에게해 해안가 "수니오"가 나온다.
위에서 바라보이는 에게해의 파란 바다는 잊을 수 없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섬기기 위해서 아테네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 신전을 지었나보다.
아주 오래전에는 시외버스를 혼자 타고 왔었고,
이번에 두번째 왔을 때는 차를 아테네에서 렌트해서 갔었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진 신전은 BC 444년에 새로 세워진 것이다.
빛나는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멀리 바다에서도 알 수 있는 당시의 등대였다.
도리안식 기둥과 몇개의 대들보만 남아 있으나 웅장함은 방문객들에게 숙연함을 준다.
남아 있는 대리석들에는 라피트 전투 장면과 포세이돈 아들 "테세우스"의 모험담이 세겨 있다.
물안개에 의한 부식을 막기 위해서 보통 20개인 기둥의 홈을 16개로 설계하였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1810년에 이 기둥 하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아 문화재 훼손의 선례를 남겼다.
대리석에는 많은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한글도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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