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27일(토)에 호암교수기념관에서 하였다.
당시에 계셨던 은사님의 절반(5명)은 별세하셨고 절반(5명)은 살아 계시는데,
대학 3학년때 신참 조교수로 오셨던 가장 젊은 교수님은 지금 서울대학교 총장이 되셨다.
기계과 2회 졸업하셨던 두 은사님은 거동 가능하시지만 많이 늙으셨다.
2회 졸업생 중 6명이 살아 계시는데 두분 만이 거동 가능하여
올해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를 못하셨다고 하셨다.
84세 되신 은사님은 아주 느린 음성으로 "살아 생전 졸업 60주년 행사도 하라"고 격려하셨다.
50명 정도가 참석하였다.
두科 합쳐서 90명 정도가 졸업하였는데 30여명은 대학교에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시국사건으로 무기징역까지 선고 받았었고,
퇴학 당하여 복학과 퇴학을 반복하다 1990년대 중반에 졸업한 친구도 있었다.
지금은 중견회사의 CEO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졸업 앨범에서 복사한 사진.
당시 시골이던 공릉동 캠퍼스에서 여름에 찍은 4학년때 사진이다.
키도 크셨던 "이량" 교수님은 20여년 전에 별세하셨고.
오른쪽 서 있는 나는 장발에 몸무게는 54kg이 나간 날씬돌이였다.
같이 졸업하였던 두 친구는 나중에 다른 길로 가서 한명은 한의사, 다른 한명은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압구정동에서 개원하고 있는 동창의사의 건강 강의.
한의사의 요점 : 50살 넘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50:50으로 근육 운동시간 늘리기.
정형외과의사의 요점 : 많이 웃기, 남 칭찬하기, 긍정적인 생각하기 .....
(1948년도 서울대학교 2회 졸업하신 교수님)
김효경교수
김동원교수
조선휘교수
올해 정년을 하신 노승탁교수
그러고 보니 나도 정년이 11년 남았다.
좀 있으면 매우 빠른 속도로 정년이 다가 올 것이다.
Entertainment 팀도 초청하여 흥을 돋우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