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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디아

샤자한 황제가 건축한 타지마할(Taj Mahal)

by 해오라비 이랑 2009. 1. 27.

 

 

 

무굴제국 5대 황제인 샤자한의 2번째 부인인 Mumtaj Mahal이 14번째 아이를 출산하다 죽고 말았다.

지혜와 총명으로 사랑을 받던 그녀가 죽자 샤자한은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한다.

건축가이기도 한 샤자한은 그녀를 잊지 못하여 화려한 무덤을 건설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왕비가 죽은 이듬해인 1632년에 시작하여 22년동안 계속되었다.

설계는 이란의 우스타드 이샤가 맡았고 이태리, 프랑스, 터키, 중국 등

다국적 기술자들이 최고의 걸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여 들었다.

 

흰대리석에 홈을 파고 옥(Jade)를 박는 방식의

피에튜라 두라(Pietra Dura) 기법이 사용되어 그 화려함을 더 하고 있다.

이 기법은 인도의 다른 왕들의 무덤에 사용하였던 방식이다.

터키, 중국, 스리랑카,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여러 색깔의 옥은 불빛이나 햇볕에 따라 오묘한 색을 발한다.

순백색의 흰 대리석은 라자스탄에서 운반해 온 것이다.

꽃 문양은 Jasmine(자스민), Lotus(연꽃), Poppy(양귀비), Kaner(?)등이다.

 

제 2대 황제 휴마윤의 무덤을 설계에 많이 참작하여,

건물은 사방 대칭으로 지어졌지만 타즈마할의 정원 만은 사방 대칭이 아니다.

타즈마할은 야무나강을 등지고 있는데, 강건너에 이같은 건축물을 지으려고 기초 공사를 한 흔적이 보인다.

야무나강을 중심으로 대칭으로 지으려는 샤자한을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샤자한은 자신의 무덤을 타지마할의 강 건너편에 지으려고 설계를 마쳤다.

기초공사를 하였는데 둘째 아들에게 권력을 찬탈 당하여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자신의 무덤은 검은색 대리석으로 지으려 하였으며 타지마할과 다리로 연결하려 하였다.

 

타지마할 前門을 지나면 분수가 있는 정원이 나온다.

전문을 뒤편으로 분수가 있는 앞에 기다란 돌 의자가 하나 있는데,

인도를 방문하였던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을 어디에서 보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참 아름다운 사진이었다.

본당에 들어갈 적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덧신을 신고 들어 갈 수 있다.

한번 신고 버리고 간 일회용 던신을 주워 신으면 된다.

1층에는 뭄타즈마할과 샤자한의 가묘가 있고, 지하에 그들의 무덤이 있는데 공개하지 않고 있다.

타지마할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무굴제국의 지배계층이 이슬람교도가 아니었으면 오늘날의 타지마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힌두교는 사후 화장을 하여 흔적이 없지만 이슬람교는 매장을 하기 때문이다.

 

타즈마할 입장시엔 입구에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여야 하고 가방, 음식물, 칼 등은 반입이 금지되어 맡겨야 한다.

칼 등으로 벽면에 붙어 있는 옥을 캐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낭과 가방은 입구에 맡기는 곳이 따로 있고 무료이다.

타지마할 입장료는 인도의 문화유적지 중에서 가장 비싸다.

 

아그라 근처에 화학공단이 자리 잡고 있어 항상 스모그로 가득차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다행히 오전에 스모그가 조금 있어 타지마할 구경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아그라에는 산성비가 내려 대리석을 부식시키고 있다.

아마도 머지않은 장래에 타지마할 건축물 위로 유리관이 덮혀질 것 같다. 

 

 

 

 

 

 

 

 

 

 

 

 

 

 

 

 

         타지마할쪽에서 바라본 전문과 분수.  

 

 

 

 

      타지마할의 전문 

 

 

 

 

 

 

 

 

      야무나강. 강 건너편은 완공하지 못한 샤자한의 묘지 예정지 : 기초공사만 되어 있다. 

 

 

 

       타지마할 건축물의 좌우에 이런 건물이 있다.

 

 

 

      피에투라 두라 기법으로 장식하였다. : 흰대리석에 홈을 파고 옥(Jade)를 박아 넣었다. 

 

 

 

 

 

 

 

      Tibebuia Rosea가 타지마할 정원에 아름답게 피어 맑은 향을 내뿜고 있다.

 

 

 

      타지마할에서 본 인도 사람들 

      가족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타지마할의 외벽을 수리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