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를 보지 않으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바라나시는 전설보다도 오래된 도시라고 하는데 기원전 1500년 전부터 인도철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갠지즈강은 사람과 소의 배설물부터 덜 탄 시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유물이 떠다니지만
이곳을 방문한 힌두교도들은 갠지즈강에서 경건하게 몸을 씻고 물을 떠마신다.
이곳에서는 갠지즈강을 Ganga라고 부른다.
힌두교도인들은 살아 생전 한번은 갠지즈강에 몸을 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힌두교 사원에 들어가 기원을 할 수 없다.
갠지즈강에서 몸을 씻어야 모든 죄를 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기원전 1500년부터 이곳 바라나시에서 사상가들이 모여 지식과 사상을 나누던 곳이다.
부다가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어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설법을 한곳도 이곳에서 10km 떨어진 사르나트이다.
오늘날까지도 바라나시는 인도 제일의 전통 교육도시로서 철학과 산스크리트 등을 배우려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갠지즈강가를 걸어서 상류쪽으로 올라갔다.
한쪽에서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바로 옆에서는 빨래를 하며 목욕을 한다.
빨래를 머리 위로 돌리며 돌에 부딪치는 방법으로 특이한 빨래 방법이다.
그러고는 빨래를 흙먼지있는 강변 땅에 여기저기에 말린다.
이곳도 인간과 소의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로 가득하다.
강가에는 예전에 화려하게 지었던 귀족집과 사원이 이제는 더러움으로 빛을 잃고 있다.
내가 방문할 적엔 100여개의 가트 중에서 서너 곳에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하리시찬드라 가트와 마니까르니까 가트 두곳이다.
화장하는 장면은 불문적으로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죽은 영혼과 사진촬영과는 관련이 좋지 않다나!
배를 타고 강을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젊은 이와 흥정을 하였는데 막상 노젖는 아이는 12살 먹은 어린 아이다.
1시간에 100루피 부르는 것을 70루피로 깍아탔다.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이 아이는 영어를 좀 하여 말을 걸면 무척 재밋게 설명을 한다.
말끝마다 "Understand?"을 외친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서 배 젖기에 힘들어하는 아이대신 내가 노를 저었다.
노를 젓는 나를 보며 다른 배의 관광객들이 재미있어 하였다.
갠지즈강을 유람하고 돌아오니 아이는 팁을 요구한다.
마니까르니까 가트
여자들이 목욕하는 갠지즈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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