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route du Cidre

  

노르망디 지방에는 시골길로 이어진 환상형의 옛길 5개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La route des Moulins인데 Arromanches에서 D65번 도로를 타고 가면 만난다.

도로는 중앙선이 없고 차가 다닐 수 있는데 도보여행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 보통이다.

그길가에는 프랑스식 풍차가 있고 밀방아을 찧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 길을 따라 차로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Caen을 갔다.

 

또 다른 유명한 옛길은 La route du Cidre이다.

노르망디 지방은 안개가 많이 끼어 포도농사를 짓지 않고 사과나무를 심는다.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것이 탄산가스가 든 Cidre이다.

바로 우리가 마시는 사이다(Cider)의 원조로써 알콜이 2내지 3% 들어 있다.

이것을 증류시켜 만든 것이 Calvados이며  알콜 농도 17%와 40%짜리가 있다.

위스키나 코냑과 다른 분위기의 맛과 향이 난다.

전문 음식점에 가면 전채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잔 마실 수 있다.

 

Caen에서 30여분 고속도로를 타고 파리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면 나온다.

노르망디 지방의 전통 가옥들이 많이 있는데 호텔은 없고 아주 잘 지은 민박집이 많다.

약 90유로를 받는다.

 

 

Caen 시내에 있는 남자 수도원.

성당 중앙에 월리암의 무덤이 있다.

노르망디 왕국의 윌리암 왕은 이종사촌인 마틸다와 결혼하였다.

근친결혼을 반대하였던 로마교황으로부터 그는 파문을 당한다.

노여움을 풀기 위해서 윌리암은 1066년에 남자 수도원을 짓고,

마틸다는 1062년에 여자수도원을 창설하였다.

 

오른편은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고 왼편은 Caen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윌리암 왕의 무덤.

 

 

 

Caen은 2차대전때 연합군 공수부대가 낙하하였던 곳이다.

당시에 파손된 성당은 복구하지 않은 채 아직 그대로 있다.

 

 

La route des Moulins 의 작은 도로를 따라가며 담은 사진 몇장.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의 열매인데.

아마도 기름을 얻기 위해서 심은 것 같다.

 

 

밀밭.

  

 

 

 

La route du Cidre 에 있는 예쁘고 작은 마을, Beuvron.

 

 

 

 

Cidre 만드는 양조장.

 

 

 

 

 

 

 

 

 

 

 

 

잔다르크 동상은 프랑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