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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가을의 주왕산

by 해오라비 이랑 2009. 11. 1.

 

 

30여년전에 올라가 본 주왕산을 이번에 가 보았다.

무박으로 가는 산악회를 따라 갔는데 주산지를 먼저 새벽에 보고 절골입구에서 올라갔다.

주변의 밭에는 아직 따지않은 붉은 사과가 나무에 열려 보기 좋았다.

기온이 높아 아침 연무가 생겨 아주 맑은 날은 아니지만 계곡의 단풍은 아름다웠다.

예전에는 더운 여름철에 대전사에서 폭포를 지나 올라 갔는데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하였다.

30여년전에는 폭포 위쪽부터는 이정표가 없어 산 정상이 어딘지 몰랐던 기억이 있다.

 

 

 

 

 

이름이 알쏭달쏭 기억나지 않는 나무의 열매.

 

 

계곡에서 담은 좀바위솔.

몇개체가 보였다.

 

 

주왕산 등 전국의 큰 소나무들은 일제말기에 군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송진 채취를 하여 이렇게 깊은 상처가 나 있다.

그런데 이곳 주왕산에 있는 푯말에는 1960년대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메봉.

건너편의 왕거암(902m)이 더 높은 곳인데 등산금지 되었다.

 

 

 

 

 

등산로에서 가끔 보이는 분홍색 "털장구채"

잔털이 잎과 꽃 줄기에 보인다.

 

 

누가 하늘에 흰색으로 낙서를 하였나?

 

 

성황당

 

 

제 3폭포.

가을 가뭄으로 물줄기가 가늘고 초라하다.

 

 

 

제 2폭포

 

 

 

절벽에는 말벌이 커다란 집을 둥그렇게 지었다.

 

 

제 1폭포

 

 

 

 

 

 

 

대전사로 하산하는 도중에 뒤돌아 본 주왕산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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