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남한강가에 있는 9세기 초쯤에 건립된 7층 석탑.
국보 6호이고 2층 기단을 쌓아 7층으로 쌓은 비교적 규모가 큰 석탑이다.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중앙탑이라 한다.
상륜부의 일부는 없어지고 기단부과 탑신부만 남아 있다.
상륜부는 노반, 복발, 앙화만 남아있다.
1917년 일제 강점기에 해체하였을때 6층 몸돌에서 고서류와 목재철합, 은제사리함이 나왔다.
기단부에서는 청동합이 발견되었는데 고려시대때의 청동거울이 나왔다.
중앙탑에서 북쪽으로 4km정도 올라가면 1979년에 발견된 고구려비가 나온다.
고구려비는 광개토왕비와 중원고구려비 뿐인데 이것은 한반도에 실존하는 유일한 고구려碑로서 국보 205호이다.
탑에 쓰인 국호를 보면 이곳에도 고구려라는 이름 대신에 고려라 하였다.
고구려 국호는 원래 고려인데 왕건의 고려와 구별하기 위해서 후세에 구를 넣은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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