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모로코

모로코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도시; 카사블랑카

by 해오라비 이랑 2010. 2. 3.

 

Air France 로 카사블랑카까지 왕복편을 예약하였다.

금융위기로 비행기값은 싸져서 좋은데, 경제가 좋아지면 비행기값은 다시 비싸질 것이다.

갈 적에는 오후 2시 출발하는 KAL이었는데 인천공항의 진한 안개로 비행기편들이 연발하였다.

Business Lounge에서 간단한 식사와 포도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비행기를 타고 나서도 2시간30분을  공항 활주로에서 기다려야 하였다.

지난번 제주도 갈 적에도 김포공항에서 이런 경험을 하였는데 또 다시 고역을 겪게 되었다.

 

파리 드골 공항에서 3시간 30분의 Transit 시간이 있었는데 2시간 30분을 소모하여 겨우 1시간 밖에 없었다. 

터미날 E에서 F로 급히 셔틀버스를 타고 가 카사블랑카행 비행기편을 탈 수 있었다. 

카사블랑카 Mohammed V 국제 공항에는 저녁 11시 10분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받고 나오니 밤 12시가 거의 되었다.

Grand Taxi를 300DH(디람)에 30km 떨어진 카사블랑카 ibis hotel에 새벽 12시 30분에 도착하여 사워를 하고 잠을 잤다.

ibis hotel은 미리 예약을 하여 두고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을 취해 놓았다.

 

다음날 시내 중심에 있는 Hertz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택시기사에게 지도를 보여주면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은 알파벳을 읽지 못하여 택시를 타지 못하고 한참을 보냈다.

지나가는 말쑥한 사람을 붙잡고 지도를 보여 주었더니 택시기사에게 아랍어로 설명을 해준다.

50DH에 그곳을 찾아가는데 Grand 택시기사는 가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물으며 이곳저곳을 헤맨다.

시내 중심가라 지도를 보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렇게 지도를 볼 줄 아는 기사가 없다니.

우려하였던 데로 도로는 사람들로 넘치고 신호등을 무시하고 마구 걷는 사람들이 많아 운전하기 어려워 보였다.

나중에 보니 건널목에 보행자 신호등이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마구 건널 수 밖에.

 

Hertz 사무실에서 예약된 체코산 신형 Skoda에 짐을 싣고 카사블랑카 시내를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찾아 나섰다.

운전이 익숙해 질때까지 고속도로를 따라 Asilah로 향했다.

이곳 국제공항에는 렌터카 회사가 나와 있지 않고 시내에 회사가 있어 불편하다.

모로코가 프랑스 식민지를 거치며 도로와 철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되어 있다.

도로 표지판에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운전하기는 쉽다. 

 

14일간의 여행 일정은 이렇게 시작하였다.

Casablanca-Asilah-Tanger-Chefchaouen-Volubilis-Meknes-Fes-iFrane-Rissani-Merzouga-Sahara desert-

Fes-Azrou-Khenifra-Beni Mellal-Marrakesh-El Jadida-Rabat-Casablanca

 

3000km 주행하였다.

 

 

Moulay Idriss의 어느 집 벽에 그려진 벽화.

왼편은 모로코 지도이고 오른편은 모로코 국기이다.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역앞에 있는 ibis hotel

 

 

 

Gare de Casablanca(카사블랑카역)

 

 

 

 

 

물장수의 화려한 복장.

겨울에는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게하고 10DH을 받는다.

 

 

 

 

2010년 아프리카컵 축구가 앙골라에서 열리는 동안 차 도로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

이곳 사람들의 축구 열기는 대단하다.

저녁에 호텔방에서 아프리카컵 축구 중계를 독일 TV 채널을 통해서 가끔 보았다.

 

 

 

차가 인도로 피해 간다.

 

 

 

Blvd Houphouet Boigny 거리 모습, 이길 따라가면 항구가 나온다.

 

 

 

 

해시계와 옛 성벽(Medina)

 

 

 

Place des Nations Unies

 

 

 

 

  

 

 

 

 

모로코 국기가 휘날리는 관공서.

 

 

 

 

 

Souvenior 가게.

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려 들어가는 가게는 다른 곳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이곳에서 30m 떨어진 곳의 Blvd Houphouet Boigny에 있는 가게들이 훨씬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