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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청노루귀가 핀 서울 근교 산

by 해오라비 이랑 2010. 3. 24.

 

 

지난번에 담았던 노랑앉은부채는 누군가 파가서 사라져 버렸다.

계곡을 좀 더 올라가 보니 나무 밑에 있던 꿩의바람꽃도 사라졌다.

지금쯤 활짝 웃는 얼굴로 피어 있을 터인데.

꿩의바람꽃이 자리하였던 그 자리가 눈에 선하다.

바람꽃들은 구근 식물이라 콩알보다 작은 구근이 땅 깊이 숨어 있다.

캐다가 구근이 끊어져 버려서 결국 그 생명체는 죽게 된다.

계곡은 계속 황폐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서 늦게 꽃이 핀다. 

청노루귀.

 

 

 

 

 

아직 입을 다물고 있는 꿩의 바람꽃.

꽃이 활짝 핀 모습보다 이 정도일 때가 더 아름답다.

 

 

 

 

앉은부채의 암술이 먼저 나온 모습.

근친상간을 막기 위해서 암술이 다른 개체와 사랑을 나눈 후에 수술이 나오는 특이한 식물이다.

 

 

너도바람꽃은 아직도 피고지고

 

 

 

 

 

개감수 

 

 

만주바람꽃도 아직 입을 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