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모든 꽃들이 늦게 개화하는데 철쭉도 예외는 아니다.
6월초인데도 철쭉이 이제 피기 시작하여 소백산 능선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단양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택시로 어의곡까지 갔다.
턱수염을 멋있게 꾸민 소백산 국립공원 지킴이님이 산행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해서 하산하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국망봉과 비로봉 사이의 철쭉이 아름다운 것은 소백산을 와 본 사람이면 안다.
초암사를 거쳐 국망봉을 오른 적이 나에게 아주 오래전이다.
비로봉의 넓은 초원에는 꽃이 진 숙은처녀치마가 많이 보이고 철쭉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시간상 국망봉으로해서 하산하기 어려워 보여 천동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아직도 모데미풀과 홀아비바람꽃, 피나물들이 피어 있었다.
계곡에 잠시 들어가 보니 곰취와 산마늘이 많이 있었다.
10여일전에 보았던 백작약은 어느새 꽃이 지고 열매를 맺었다.
연화봉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국망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데.
꽃쥐손이풀
숙은처녀치마
노랑무늬붓꽃 군락지에서
모데미풀이 아직도 피어 있다.
는쟁이냉이
금강애기나리
모데미풀의 열매
연령초
큰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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