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호텔에서 나와 제주 올레길 7구간으로 향했다.
천지연폭포 위쪽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이제 매화들이 피고 있었다.
외돌괴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와 있고 비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올레길 7 구간은 새섬, 문섬, 범섬을 보며 길을 걸을 수 있는데 포장길, 자갈길, 흙길로 구성되어 있다.
포장도로와 자갈길을 걷기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올레길 걷는 것보다 한라산 등산길을 걷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올레길은 이제 걷지 않을 예정이다.
천지연폭포
서귀포항
주상절리가 있는 바위 아래로 걸어가며 절묘한 모양을 구경할 수 있다.
얇은 바다였던 곳이 150만년전 신생대 3기말에 마그마가 솟아 올랐고,
이후 70여차례 폭발이 일어나 이곳 저곳에 기생화산을 만들었다.
백록담 화구는 10만년전에 폭발로 형성되었고 가장 최근은 1000여년 전에 일어났다고 한다.
강렬한 파란색으로 칠한 막사
범섬
범섬은 15여년 전에 배를 타고 주상절리가 있는 동굴을 들어가 보았다.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은 아니나 배에서 위를 올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주상절리의 하단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풍림콘도있는 곳에는 작은 강을 건너는 floating bridge도 있었다.
성산 일출봉은 올라가기 싫어서 아래서 잠시 보내고 왔다.
날이 맑지않고 운무가 끼어 올라가도 좋은 풍광을 보기 어려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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