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스탄불 출신의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이 사랑한 도시, 이스탄불.
그가 쓴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의 읽어 보면 이스탄불에서 그의 삶과 현대화 전의 이스탄불이 잘 묘사 되어 있다.
그의 책에서 흑백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스탄불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드는 도시이다.
나에게 "어느 도시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인가?"라고 물으면
"이 세상에서 이스탄불과 파리가 가장 좋다."라고 답할 수 있다.
터키항공 비행기표를 사게 되면 이스탄불에서 무료로 stop over를 할 수 있다.
유럽의 도시를 갈 경우에 터키 항공을 이용하여 이스탄불에서 며칠 간 묵을 수 있다.
이번에도 이렇게 해서 3일을 이스탄불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스탄불 구시가에 있는 술탄 아흐멧 광장 주변에는 숙박료가 100유로 정도하는 작은 전통 호텔들이 있다.
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술탄 아흐멧역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유럽쪽 땅에서 배를 타고 보스포러스해를 건너 갔다.
10분을 가면 아시아 땅인 위스큐다라(USKUDAR)에 도착한다.
돌마바흐체 궁전
보스포러스 대교
이쪽부터 아시아 땅인 곳이다.
위스큐다라
처녀의 탑
12세기 비잔틴 시대에 만든 요새인데 오스만 터키 제국 시대에 배의 통행세를 받는 곳이었으며 등대였다.
슬픈 전설은 이러하다. "지방 군주의 사랑하는 딸이 16세가 되면 독사에 물려 죽을 것이라고 점술가가 예언을 하였다.
그는 재앙을 피하고자 바다 위에 탑을 세워 이곳에 딸을 살게 하였다.
딸의 16세 생일 전날 군주는 축하 선물로 과일 바구니를 보냈다.
그런데 그 과일 바구니 안에 독사가 숨어 있었다.
점술가의 예언대로 생일 날 딸은 독사에 물려 죽는다"
비잔틴제국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제위기간 379-395) 시절에 이집트 룩소르에 있는 카르낙 신전에서 가져 온 오벨리스크
3000톤이나 되는 것을 깨지지 않게 옮겨온 기술이 감탄스럽다.
오벨리스크 기단부는 대리석으로 새로 만들었으나 이렇게 빗물에 부식되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전차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양각되어 있다.
그리스 델피의 아폴론 신전에서 옮겨 온 두마리의 뱀이 엉킨 청동상
밀리온(Million)
BC 7세기에 그리스 메가라에서 이주해 온 이주자들이 델피의 신탁에 따라 이곳에 도시를 만들었다.
통솔자의 이름과 연관되어 "비잔티움"이라 불렸다.
밀리온은 4세기에 이정표로 사용된 것으로 다른 지역의 거리는 이것으로부터 측정하였다.
330년 5월 11일에 비잔티움을 수도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274-337)의 모친인 헬레나는
예루살렘에서 밀리온을 가져와 정사각형 아치형 개선문 안에 설치하였다.
제국 각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잡았다.
돈두르마(아이스크림)
재미있는 쇼를 하며 아이스크림을 준다.
구경할 만하다.
가까운 곳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과 여행사가 보였다.
보름날 호텔 지붕 카페에서 터키 포도주를 마시며 보름달을 보았다.
이슬람 성직자로 보인다.
두가지의 복장이 대조적이다.
이스탄불은 전통과 현대가 상존하는 곳이다.
물장수
터키의 물장수는 사진을 찍어도 팁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모로코나 이집트에서는 팁을 요구한다.
그랑드 바자르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물건 값이 상당히 비싸다.
식사를 주로 한 음식점인데 가격도 싸고 항상 손님이 만원이다.
노마드 호텔 옆에 있는데 터키 맥주 맛은 일품이다.
양탄자 및 민속 박물관
자수로 그린 회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터키 여성 작가 한분이 다가와 설명을 해주어 구경을 잘 하였다.
터키의 國花인 튜립을 수놓은 작품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테오도시우스 1세(379-395년 제위)때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낙 신전에서 가져와 세운 오벨리스크
기단석에 황제가 월계관을 주는 부조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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