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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

최초의 철기문명을 구가한 히타이트 제국

by 해오라비 이랑 2016. 1. 11.

세계 최초의 철기문명을 시작한 히타이트 제국의 유적지는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2시간 넘게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를 몰고 가면 나온다.

아나톨리아 고원의 높은 곳에 위치한 히타이트 제국에 대한 기록은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었으나 실체는 19세기에 밝혀졌다.

독일의 고고학자 빙클러가 이곳에서 발견한 점토판 문서를 해독함으로써 히타이트 제국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인도와 유럽에서 유입된 히타이트인들은 BC 2000년경에

이미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던 핫티 사이에 들어가 핫티 문화를 수용하고

주변의 여러 소왕국을 통일하여 히타이트 제국을 건국하였다.

히타이트의 대왕 핫투실리 1세가 BC 1800 년경에 이곳 핫튜사(Hattusa)에 도읍을 정하였다.

 

BC 13세기에는 시리아 카데쉬에서 이집트 왕 람세스 2세 군대와 전투하여 승리하여 일대를 장악하기도 하였다.

카데쉬 전쟁 15년 후에는 이집트와 평화조약을 체결하였는데 이것이 인류 최초의 국가간 평화조약이었다.

이 조약 문서는 점토판 문서로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남아 있다.

히타이트인들은 세계 최초로 철기를 사용하였고 이륜 전차를 사용하는 등 전쟁 무기가 발달된 국가였다.

철기 문명의 시작은 이곳 터키 아나톨리아 지방인 것이다.

BC 1200년경에 왕위 계승의 암투를 벌리고 있던 히타이트제국은 주변국의 침입으로 갑자기 멸망하였다.

 

핫튜사 성을 둘러보려면 6km나 되는 성벽 안쪽 길을 걸어야 한다.

해발 2000m가 되는 곳이라 여름에도 매우 서늘하다.

성 아래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호텔도 몇개 있다.

70리라 부르는 것을 50리라에 깍아서 숙박하였다.

 

앙카라에서 핫튜사 가는 길에 담은 풍경

 

자미(Gami)가 있는 마을

 

 

 

 

 

해바라기밭

 

 

 

 

시골 마을의 결혼식 피로연

 

 

 

 

젊은 신부

 

 

 

 

 

일부를 복원한 성

 

 

 

 

 

마을 할아버지

 

 

 

 

히타이트 제국의 城 전경

성안에는 여러개의 마을이 있었고 폭풍의 신, 태양의 신 등의 신전이 있었으며 200개가 넘는 곡물 창고가 있었다.

성문은 여러 곳에 있는데 스핑크스 문, 사자의 문, 왕의 문 등으로 명명되어 있다.

사자의 문은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으로 통하는 문이고 왕의 문은 이집트로 통하는 문이다.

스핑크스 문은 성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 전사를 내보내기 위해 70m의 비밀의 문이 있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항상 3개를 사용하였다.

 

 

 

 

파손된 스핑크스

 

 

 

 

 

바빌론으로 통하는 사자의 문

 

 

 

 

 

이집트로 통하는 왕의 문

 

 

 

 

 

왕의 문 앞에 있던 '전사의 신'像

앙카라 고고학 박물관에 있다.

도끼를 들고 있는데 다리의 근육이 발달되어 있다.

 

 

 

 

 

앙카라 고고학 박물관에 있는 히타이트 제국의 이륜 전차병 석부조. 한명은 마차를 몰고 다른 한명은 활을 쏘는 궁수

 

 

 

 

 

 

히타이트인들의 주물 조각품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처음에는 왕의 석실묘로 알았으나 상형문자를 해독한 결과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제의 행사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쪽에는 이집트 생명의 신 앙크(태양신)가 조각되어 있다.

왼쪽은 히타이트 제국의 마지막 왕인 수필롤라우마 대왕이 조각되어 있다.

神이 쓰는 원추형 뽀쪽모자를 쓰고 허리에는 칼을 차고 오른손에는 창, 왼손에는 어깨 활을 들고 있다.

왕의 이름은 부조물 앞에 상형문자로 새겨져 있다.

 

 

 

 

 

 

핫튜사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적지인 '야즐르카야(Yazilikaya)'.

風雨의 神  '테숩'과 그의 아내인 태양신 '헤파투' 가 많은 神을 거느리고 있다.

다리가 검인 '전쟁의 신'도 있다.

 

 

 

 

 

 

 

 

 

 

 

 

 

 

히타이트 제국의 왕이었던 투탈리야 4세 像(BC 1240-1215년)

긴 망토를 입고 끝이 올라 간 신발을 신고 둥근 모자를 쓰고 있다.

왼쪽 손에는 왕홀을 쥐고 있으며 오른쪽 손 위의 상형문자는 이름과 관직을 나타낸다.

 

 

 

 

뽀쪽모자를 쓴 지하의 신 12명이 걷고 있다.

ㄷ자형으로 되어 있고 open된 석실의 입구에 있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있는 '카데쉬' 평화조약서 점토판

BC 1269년에 하투실리 2세 왕과 이집트 람세스 2세와 맺은 평화 협정서이다.

카데쉬에서 람세스 2세와 2번의 전투를 치르고 맺은 평화 협정서로써 국제 외교어인 아카드어로 기록된 점토판이다.

이 전쟁에서 람세스 2세는 거의 죽을 뻔 하였다.

 

 

 

 

 

 

람세스 2세는 자신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그가 건축한 이집트 아스완의 아부심불 신전에 신영문자로 기록을 남겼다.

 

 

 

 

 

 

 

 

핫튜사에서 33km떨어진 곳 알라자효육(Alacahoyuk)에 히타이트 제국의 유적지가 있다.

농촌지역이라 밭에서 일하는 농촌 주민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BC5000년경 석기시대부터 존재하였던 곳으로 히타이트의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모양이 좀 다른 스핑크스 상이 양쪽에 남아 있다.

  

스핑크스상

 

 

 

 

히타이트 제국의 상징인 쌍두독수리

히타이트 이후 제국을 지칭한 동로마제국, 러시아, 독일 제국, 미국 등이 쌍두독수리를 국가의 상징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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