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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제주도 올레 10길에 핀 수선화

by 해오라비 이랑 2012. 1. 25.

 

 

제주도 화순에서 시작하는 제주 올레 10길에는 제주수선화가 피었다.

내륙보다 10도나 높은 겨울 기온에 이곳은 봄이 이미 와 있다.

해안을 끼고 걷는 올레 10길은 멀리 형제섬이 보이고 검은색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작은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송악산에도 올라 가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제주수선화는 향기가 진하다.

 

 

3일째 숙박을 한 모슬포의 송악 팬션.

1박2일 팀도 묵었다고 선전을 해 놓았는데, 나도 작년 5월에 제주도 꽃탐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하루 숙박을 한 곳임을 가서 알았다.

타올도 거의 걸레 수준이고 내부의 시설은 낡아 별로 좋지 않다.

 

 

 

 

형제섬

 

 

 

산방산

 

 

주변의 수선화는 꽃이 이미 졌다.

 

 

 

송악산 아래 절벽에 일본군 진지로 판 땅굴이 보인다.

 

 

 

 

 

 

올레 10길 표식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인다.

 

 

 

 

 

근처에 있는 7080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에 와 늦은 저녁 MBC Tv에서 보내주는 "이장희" 선배의 특집을 보며 잠이 들었다.

참 오랜만에 선배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

30년이 훨씬 지나서...

군사 독재 정권 아래 그의 노래는 잊혀졌고, 1980년에 미국으로 건너 가 라디오 코리아를 개국하여 사업가로 변신하였다.

그가 이젠 울릉도에 터전을 잡고 이젠 편하게 노랠 부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한번 울릉도에 가 봐야 할 것 같다.

3월엔 서유석 선배의 콘서트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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