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Granada)는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 있었다.
스페인 북쪽으로 부터 카톨릭 세력에 밀려 스페인에 있던 여러 이슬람 소왕국들이 멸망하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숙한 곳에 그라나다에 나스리드(Nasrid)왕국이 마지막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1492년에 까스띠야의 이사벨 여왕의 군대에 포위된 왕국의 어린 왕 보압딜은 오랜 포위를 견디지 못하고 항복하고 만다.
이사벨 여왕은 나스리드 왕족과 그 신하들을 모로코로 무사히 갈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저 버리고 그들을 처형하고 만다.
이사벨 여왕은 마지막 이슬람 왕국을 탈취한 기념으로 그해에 콜롬버스를 신대륙 탐험에 나서게 한다.
그라나다에는 8세기에 이슬람 왕국이 처음 세워지고 1238년에서 1492년까지 나스리드 왕조때 최고의 번영을 누렸다.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밀려오는 관광객으로 제 2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다.
예전에는 예약없이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적어도 2주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하지 못한다.
바코드가 있는 티켓을 받아 관광 명소를 들어 갈 적 마다 체크받는다.
알함브라 궁전 명소는 크게 3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 나스리드 왕족의 궁전인 "알함브라 궁" 그리고 군사요새인 "알까사바"로 되어 있다.
궁전 중앙에 1526년에 카를로스 5세가 스페인식 별궁을 지어 알함브라 궁을 가로 막고 있다.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Generalife)를 보자
알함브라 궁 들어가는 입구
사이프러스 숲길을 걸어서 들어 간다.
음악회 등 공연을 하는 장소.
파바로티도 생전에 이곳에서 공연을 하였는데 알함브라 공연판 CD를 오래 전에 사서 지금도 가끔 듣고 있다.
예전에는 과수원이었는데 1931년에 서양식 정원으로 만들었다.
이곳 정원과 알함브라 궁에 사용하는 물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물길을 내어 끌어온다.
이곳에서 6km 떨어진 곳 Darro강에서 수관을 통해서 물을 공급 받고, 다른 산에서도 빗물을 받은 저수지에서 공급 받았다.
둥근 입구 문 위에 왕국의 심벌인 열쇠를 새겨 넣었다.
여름별궁에서 바라 본 알함브라 궁전
왼편에 카톨릭 성당이 보인다.
빠띠오 델 라 아쎄뀌아
담으로 둘러쳐진 정원에는 연못이 있고 분수에서 물이 솟구친다.
빠띠오 델 로스 씨브레쎄스
술탄 하싼의 아내였던 소라야와 그녀의 애인이 비밀리에 만나던 곳이라고 한다.
1526년에 카를로스 5세가 지은 별궁
건물도 우수꽝스럽고 경관을 훼손하는 건물이다.
내부는 둥그렇게 광장으로 되어 있다.
알바이씬(Albayzin)
알함브라 궁전 반대편 언덕에 있는데 예전에는 이슬람교도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밤중에 알바이씬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보는 것도 좋다.
알바이씬의 산따 아나 교회 광장에서 바라보면 좋다.
호텔 로비에 있는 의자
그라나다에서 세비야 가는 길에서 본 들판
올리브 나무가 많다.
'[여행]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함브라 궁전 (0) | 2013.09.25 |
---|---|
알까자바(Alcazaba) (0) | 2013.09.25 |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0) | 2013.09.22 |
꼬르도바(Cordoba)의 작은 골목길 (0) | 2013.09.22 |
살라망카 (0) | 2013.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