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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삶의 香氣

영화 "Honey"

by 해오라비 이랑 2013. 10. 8.

 

말더듬이에 수줍은 여섯살 소년 유수프,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존재였던 아빠가 어느 날 꿀을 따러 숲에 들어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부모님과 함께 터키 아나톨리아 지방의 외딴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섯살 소년 유수프는 학교에서는 말을 더듬는 습관으로 한번도 수업시간에 칭찬 배지를 받아본 일 없는 소심한 소년이다. 그러나 이 어린 소년에게는 커다란 나무만큼 든든한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꿀을 채취하는 양봉업자인 아빠 야쿱이다. 말을 더듬는 유수프를 위해 언제나 조그맣게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고, 때로는 유수프가 마시기 싫은 우유도 대신 마셔주는 아빠는 유수프에겐 가장 좋은 친구이자 인생과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다.
아빠를 따라 들어가곤 하는 울창한 숲은 유수프에게는 미스터리와 모험의 장소이다. 꼬마 유수프는 나무 꼭대기에 벌꿀통을 설치하고 꿀을 채취하는 아빠를 경탄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언젠가부터 벌들이 줄어들면서 아빠 야쿱은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서 꿀통을 설치해야만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깊은 숲으로 떠난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데..

 

 

 

감독 – 세미 카플라노글루 Semih Kaplanoglu 
 
터키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감독이자 작가, 제작자. 타르코프스키, 브레송 감독의 계보 안에서 영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허니>는 시인의 일대기를 담은 ‘유수프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시인인 주인공이 자아의 근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인의 제작사 <카플란 필름 프로덕션>을 통해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칸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초대된 보스니아 영화 ‘Children’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Filmography

<Devran> (2013) -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영화를 대표하는 70인의 감독들에게 의뢰한 옴니버스 단편영화 프로젝트 ‘Venezia 70 – Future Reloaded’ 참여작
<허니>(2010) (시인의 6살 시절 이야기–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밀크>(2008) (시인의 18살 시절 이야기–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
<에그>(2007) (시인의 40살 시절 이야기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
<천사의 추락> (2005)
<어웨이 프롬 홈> (2001)

 

- 홈페이지에서 발췌 - 

 

 

 

 

 

 

 

 

 

 

 

 

 

 

 

 

 

 

 

 

 

 

 

 

 

 

 

 

 

영화 배경은 아나톨리아지방의 북쪽 흑해 연안 트라브존 근처로 보인다.

7살 정도되는 아들 유수프와 양봉치는 아빠 야쿱 사이에 펼쳐지는 훈훈한 터키 영화이다.

울창한 숲과 들판에서 펼쳐지는 민속 춤, 그들의 민속 옷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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