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북서쪽에 있는 해발 2882m의 소오대산을 1박 2일간 트레킹하였다.
북경에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나있어 상당히 빨리 초입에 도착하였다.
해발 1200m에서 출발하여 2200m 까지 4시간을 오르면 텐트 하나에 4명이 잘 수 있는 산장이 나온다.
올라가는 등산로 주변에는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우리를 반긴다.
남한에서 보기 어려운 털복주머니난을 비롯하여 벌깨풀, 큰앵초 등이 피어 있었다.
小五大山은 화북성 서부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동북-서남쪽 방향으로 이어진 산맥이며, 길이가 약45km이다.
동, 서, 남, 북, 중 5개 높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대산이라고 부르며,
산서성의 불교명산 오대산보다 낮기 때문에 소오대산이라고 한다.
이중 東臺가 가장 높은 봉우리로서 해발2,882m이고 화북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산세는 연산 운동에 의하여 배사구조로 되여 있다.
침적암외에 많은 화성암과 침입암이 분포되여 있다.
단열층들이 다시 발유하여 침식이 강하여 산세가 험악하고 깊은 경사를 이룬다.
등산로 초입
이런 계곡길을 4시간 오르면 해발 2200m에 있는 산막에 도착한다.
첫날밤을 보낸 텐트
4명씩 자는 텐트인데 우리가 잔 텐트는 밤중에 비가 새서 잠이 깨어 2시간을 비와 씨름하였다.
천둥과 번개치는 밤을 높은 산에서 보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발아래쪽은 침낭이 젖어서 한기가 느껴지고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저체온증이 오는 것 같아 등에 핫팩을 5개를 붙이니 한기가 사라져 간신히 밤을 지새울 수 있었다.
이곳에 등산 올 적엔 핫팩이 꼭 필요하다.
저녁엔 기온이 10도 정도로 떨어진다.
주변에는 곰취(우리나라 곰취와 좀 다른 화살곰취이다)가 많이 있었다.
저녁 식사에는 곰취 나물이 나와 쌈으로 먹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하여 정상을 향해 출발.
주변은 온통 야생화로 가득하여 사진에 담느라 발걸음이 느려진다.
능선에 도착하여 능선 트레킹이 시작된다.
바람꽃
바람꽃
해발 2882m인 소오대산 동대 정상
바람꽃이 만개하였다.
무엽란
털복주머니난
분홍노루발
기생꽃
큰솔나리
금매화(중국에서는 금련화)
두메양귀비
'[여행]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元陽梯田의 아름다움 (0) | 2016.03.01 |
---|---|
원난성 남쪽에 있는 建水古城 (0) | 2016.03.01 |
젠커우 장성 트레킹 (0) | 2014.06.24 |
북령산 트레킹 (0) | 2014.06.24 |
옥룡설산 (0) | 201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