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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네시아

린자니 등산 day 3

by 해오라비 이랑 2014. 11. 2.

해발 2650m 인 Sembalun Crater Rim에서 두번째 야영을 하고 아침 7시에 출발하였다.

Anak lake 까지 내려가는데 거리가 가까워 보이는데 3 시간이 걸렸다.

역시 큰 산임에 틀림없다.

10시쯤에 호수에 도착하였는데 호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메기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산다고 하는데 붕어같은 물고기도 보였다.

호수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으로 내려가면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 있고 사람들이 이곳에서 오랜만에 목욕을 한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나도 물에 들어 갔는데 따뜻하여 좋았다.

폭포물은 찬물이고 웅덩이에서 온천수가 솟아 나온다.

가운데에서 잠수를 해 보았는데 3m는 넘는 것 같았다.

좀 있으니 스페인에서 온 10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와 미끄러운 곳에서 점프하며 재미 있게 논다.

 

옷을 갈아 입고 1시간을 올라 가 산 중턱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설거지할 물까지 짊어지고 올라오는 포터들이 가장 짢해 보였다.

Crater Rim 중간 지대를 한참 걸어가면 드디어 해발 2640m인 Senaru Crater Ri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야영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주변이 지저분하였다.

이곳이 칼데라와 중앙의 화산을 가장 아름답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내일 오후 5시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이동하기 위해서 오늘 Pos 2 까지 가서 야영을 하기로 등산 가이드와 합의하였다.

Semara Lima 를 지나니 열대 우림이 나오는데 비가 몇 달 동안 오지 않아 건조하고, 등산로는 화산 먼지로 가득하였다.

Black Monkey를 등산로에서 볼 수 있었는데 나무를 무척 빠르게 타고 다녀 사진에 담기 어려웠다.

 

Pos 2에는 우리 밖에 야영을 하지 않아 조용하였는데 초저녁에 내려가는 등산객들 때문에 잠을 쉽게 자지 못하였지만,

부엉이와 들짐승 울음 소리를 들으며 어느덧 깊은 잠에 빠졌다.

 

 

 

 

아침 풍경

 

 

 

 

 

 

 

 

하산하며 위를 올려다 보니 아득하였다.

 

 

 

하산 길에 불에 탄 곳이 여러군데 나타난다.

 

 

 

 

 

 

호수가 소나무에 난과식물이 착생하여 자라고 있다.

 

 

 

 

 

Anak Lake 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계곡의 야외 온천

 

 

 

 

 

 

오랜만에 웃통을 벗으니 얼굴을 제외하고 몸이 하얗다.

 

 

 

 

 

 

 

 

 

 

 

 

 

 

 

 

 

 

 

 

 

 

 

 

낙서가 많은 곳.

 

 

 

 

 

 

린자니 정상이 잠깐 구름 사이에서 나왔다.

 

 

 

 

 

 

 

 

 

 

 

 

 

 

 

하산길

화산재 먼지가 많이 날렸다.

건기 막바지라 더욱 먼지가 많이 날린다.

 

 

 

 

 

 

 

 

 

열대 우림이 시작되는 곳이 나타났지만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해 보였다.

 

 

 

 

Black Monkey

나무 사이에서 날라다니는 검은 원숭이는 아름다운 새처럼 우렁차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낸다. 

 

 

 

 

 

 

 

 

Pos 2에 친 야영 텐트

이곳에서 3박 캠핑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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