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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설악산 주전골에서 망경대까지

by 해오라비 이랑 2016. 10. 20.

오전 8시 30분에 오색에 도착하여 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전골에 들어서는데,

관광버스를 타고 일찍 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전골에 들어서고 있었다.

단풍은 가장 아름답게 물들어 맑은 날씨에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망경대에서 바라 보이는 만물상

망경대는 불품이 없는 곳인데 이곳에서 건너편 풍광이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주전골 초입









오색리 3층석탑

화강암의 질감이 있어 보이는데 불행하게도 많이 훼손되었다.











독주암














선녀탕






























흘림골로 들어가는 곳은 차단되었고,

오른편 계곡으로 들어서면 용소폭포가 나온다.






용소폭포

여름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볼만 한 곳인데 가을이라 수량이 적어 볼품이 없다.






용소폭포에서 올라가니 한계령 도로로 나오게 된다.

망경대로 바로 연결되는 줄 알고 용소폭포에서 쉬었다 올라 왔더니,

망경대 들어가기 위해 500m는 줄을 서야 하였다.

교차하는 사람들과 차량으로 사고나기 쉬워 보인다.

주전골에서 올라와 바로 망경대 코스로 갈 수 있게 철망 안쪽으로 길을 만들어 놓으면

도로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왜 그렇게 관리하는지 알 수 없는 국립공원 관리공단.

큰 사고가 나야 정신 차릴 것 같다.












사람에 밀려 2km 를 가는데 3시간이 걸렸다.

시속 0.7km 의 속도로 망경대를 거쳐 오색약수쪽으로 하산한다.

다시는 가지 않을 작정이다.

걸어가는 등산로는 허접하고 볼 것도 없고 흙먼지만 많이 날리는 곳이다.

 망경대에서 보이는 만물상 풍광 하나는 볼 만하였다.








망경대에서 보이는 만물상 풍광






오른편으로 설악산 서북 능선이 보인다.




계곡 근처 바위에 좀바위솔 하나가 피어 있었다.




하산해서 계곡에 몰려 있는 관광객







하산해서 오색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예전에 갔던 감자바위식당은 사람이 많아 옆집 식당에 들어가

산채비빔밥(8000원)을 먹었는데 산나물은 몇개 없고 들깨잎이 몇개 있는 최악의 음식이었다.

뜨내기 관광 손님만 받는 곳이라....

두번 다시 관광지 식당은 들어가지 말아야겠다.

또 잊어버리고 이런 식당에 들어 간 나에게 책임이 있음을 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