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순천에서 골프 모임을 마치고 혼자서 신안군 비금도를 가 보았다.
목포 북항 근처에서 숙박하고 아침 10시 30분에 출항하는 비금농협 카페리를 탔다.
목포항에서 하루에 2번 비금도가는 고속 페리는 차량을 가져갈 수 없으나,
목포 북항과 압해도 송공항에서는 차량을 싣고 갈 수 있다.
북항에서는 하루에 3번, 송공항에서는 하루에 2번의 카페리가 있다.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이곳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하다.
모텔에서나 식당에서나 좋은 인심을 갖고 있는 섬이다.
울릉도의 각박한 인심에 비하면 또 오고 싶은 섬이다.
차량을 자져 오지 않는 경우에 이곳 개인택시를 부르면 된다.
비금면에 있는 한 곳의 개인택시 전화번호를 가져 왔다.
010--4631-5454
목포 북항
무인도에 등대가 있고
해무가 좀 끼어 맑은 날이 아니었다.
배 안에는 시즌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섬을 지나 가는데 갯벌에 김 양식장이 보인다.
안좌도
배는 안좌도와 팔금도 좁은 해로를 지나간다.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를 육지에서 연결하는 새천년대교가 현재 공사 중이다.
대교가 완공되면 비금도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가면 될 것 같다.
팔금도와 안좌도를 잇는 다리
왼편이 안좌도 오른편이 팔금도
비금도 가산항
도초도와 비금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도초도에서 내려 비금도로 와도 된다.
도초도는 도초농협 카페리가 목포에서 하루에 몇 번 왕복한다.
飛禽島
차량을 타고 가다 보면 왼편으로 넓은 염전이 보인다.
비금도에 넓은 염전이 있어 일하는 사람들이 요즘 바쁘다.
지붕이 낮은 건물이 긍금하여 염전에 들어가 물어 보니
바닷물을 보관하는 창고라고 한다.
제법 깊게 파서 염수를 보관하나 보다.
땅나리 자생하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개체수는 상당히 많았다.
이곳 저곳 바위 사이에서 노랑원추리와 함께 살고 있다.
내년에 꽃 필 적에 와 봐야겠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보이고
하누넘해변
하트 모양의 해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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