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 산이었다.
산악회에서는 이곳에 가질 않아 그동안 가보지 못하였다.
20여년 전에 울진에서 봉화로 올라오는 길에 통고산 입구가 있었는데
도로는 아주 열악하였고,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생겨 운전하기 편하였다.
전날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하였는데 해발 550m 인 곳이라 저녁에는 추웠다.
휴양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차단막이 있는 곳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사방댐이 있는 곳에서 오른편 임도 길을 따라 가다 등산로로 진입하는데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는 히미하다.
하산은 사방댐으로 내려오게 된다.
환상형 등산로로 걷기 편한 산행이었다.
임도 길에서 등산로로 접어드는 곳
이곳을 지나치면 한참 동안 임도 길로 가야 한다.
등산로에 산돌배가 많이 떨어져 있어 주워와 술에 담갔다.
배낭에서 돌배 익은 냄새가 좋게 났다.
낙동정맥 구간인 모양이다.
내가 가끔 참가하는 3050알파산악회 리본도 있다.
아마도 낙동정맥 팀이 걸어 둔 것으로 보인다.
멸종되었다는 말똥가리가 몇 마리 보였다.
짐승 똥이 있어 많이 모여 있었다.
통고산 정상 전에 있는 헬기장에 마타리가 파란 하늘 아래 피어 있다.
해발 1067m 인 통고산 정상
올라 가는데 2시간, 하산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낙동정맥 쪽으로 빠지는 이정표
정맥은 왕피리로 가는 모양이다.
우리는 계속 직진한다.
하산하는 길에 멀리 정상이 보인다.
근처 북쪽에 금강소나무 길이 있다.
나중에 한번 와보려고 하는 트레킹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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