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카메라만 가지고 쉐락볼턴에 갔다.
아침 4시경이라 사람이 없어 사진찍기 좋았다.
낮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와서 줄을 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바위 앞에는 녹지 않은 두꺼운 눈이 남아 있어 등산화의 물기가 모래를 묻혀 바위로 옮기게 된다.
1평이 안되는 바위 위에는 모래가 있어 미끄럽고,
평평하지 않고 둥그스럼하여 아주 위험하다.
새벽 3시 30분 경
해가 이미 솟아 올라 바위가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두 암벽 사이에 낀 쉐락볼턴 바위가 나타났다.
간격이 약 2m 정도이다.
좁은 곳에서 점프를 하여 보는데 발이 높이 떨어지지 않는다.
평편하였다면 높이 뛰어 올라 볼 수 있는데 모래가 있어 미끄러운데다
둥그스럼하여 매우 위험하다.
넘어지면 붙잡을 곳이 없어 바로 추락할 수 있다.
20여 m 옆에는 피요르드가 보이는 이런 틈이 있다.
저 아래까지 1100m 나 된다.
텐트로 와서 아침을 먹고 하산하였다.
이른 아침에 벌써 도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도 쉐락볼턴을 다른 사람 방해없이 즐기고 갈 것이다.
하산하다 피요르드를 보니 기온이 높아지면서 물안개가 생겨 피요르드를 가득 매운다.
이제부터 오는 사람들은 쉐락볼턴에서 파란 피요르드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전날 우리 앞에 가던 캠핑 커플인데 늦게 일어나 이제 올라가고 있다.
텐트를 두고 몸만 올라갔다 내려와서 하산하는 것이 좋을 터인데 무거운 짐을 지고 올라간다.
2번째 계곡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다녀서 왼편 팔이 많이 탔다.
차 운전때 더 많이 탔다.
들쭉나무 꽃이 연분홍으로 피었고
어느 곳은 열매도 달려 있다.
한달 뒤면 검게 익어 따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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