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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리랑카

세계문화유산인 폴로나루워의 유적 - 1

by 해오라비 이랑 2019. 2. 10.


2019년 1월 28일(월)

폴로나루워는 아누라다푸라에 이어 싱할러 왕조의 수도였다.

11세기에 이곳에 사원과 궁전을 지어 12세기에 번영기를 맞이 하였으며

13세기 말에 촐라왕조의 침략으로 수도는 폐허가 되었다.


폴로나루워를 이곳 사람들은 폴로나와라고 하는데 상당히 작은 규모의 도시이다.

아누라더푸라에서 완행 시외버스를 타고 폴로나와에 도착하였다.

100km 정도되는 거리를 3시간이 걸렸고 요금은 1인당 200루피(약 1300원)였다.

차에 짐칸이 없어 캐리어를 차 안으로 갖고 들어가야 하는데 불편하였지만

만석이 아니어서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수련이 핀 넓은 습지, 벼가 핀 논, 열대 야자나무 숲 등 시골 풍경을 보며 갈 수 있었고 ,

스리랑카 시골 사람들이 버스에 타고 내리는 모습도 정겨웠다.

스리랑카에는 많은 종류의 새가 있으며 소리도 아름답다.

특히 주거 주변에서 우는 새 소리는 우리나라와 비교되지 않는다.


폴로나와에 도착해서 길 건너편에 있는 홈스테이 집인 Thisal Guest House에 숙박하였다.

1995년부터 7년간 한국에서 일을 하였던 칼룸과 그 어머니가 운영하는 곳이다.

임대하는 방은 3개인데 잘 되는지 방은 항상 차는 것으로 보인다.

1박에 2500루피이고 아침식사비는 별도였다.

방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칼룸의 차로 이동할 수 있어 편하였고,

아직 한국말을 할 줄 알 기 때문에 더욱 편하였다.

칼만씨는 주로 SUV 차량으로 근처에 있는 국립공원의 야생동물(코끼리 등) 투어를 한다.


오후에 칼만의 안내로 폴로나와의 유적지를 4시간동안 투어하였다.

아누라더푸라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내가 타고 간 완행 시외버스




구글과 달리 3시간이 걸렸다.






폴로나와의 민박집인 띠살 게스트하우스




칼룸의 차량




폴로나와의 골목길




씽할러 왕족의 정원




진흙으로 지어진 도마뱀 집과 도마뱀

처음에는 개미집인 줄 알았는데 구멍이 커서 보니 도마뱀 집이었다.




건물을 지을 때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돌을 깍아 기둥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스리랑카 유적지에는 많은 돌 기둥이 남아 있다.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대회의실





왕실에서 사용하던 목욕탕






파라끄러머바후 1세의 석상

손에는 왕권을 의미하는 "끈" 이 들려 있다.

















폴로나와 유적지 중에 가장 안쪽에 있다.

비포장도로를 500m 정도 가야 한다.








사원 입구의 계단 조각품

코브라가 코끼리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상이다.








수호신상









내부에 화려한 채색 벽화가 있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여러 명의 비천상이 특히 아름답다.

안에서 직원이 앉아 지키고 있다.











연꽃 연못

스님들의 목욕탕의 추정하고 있다.











Moon stone.

이곳의 문스톤은 다른 유적지와 달리 오리가 가장 외곽에 있다.














랑카틸러커 위하러

12세기에 건립된 사원

내부에 14m 높이의 부처의 입상이 있는데 두상은 사라졌다.

















Kiri Vihera

벽돌로 쌓아 올리고 외벽은 회반죽으로 마감하여 흰색 탑이 되었다.









Rankot Vihara

높이 55m 인 다게버

첨탑 끝 부분이 금으로 장식되었다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Gal Vihara

스리랑카에서 가장 위대한 석불로 꼽힌다.

높이 7m 인 슬픈 표정의 불상은 특이하게 팔짱을 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