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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키르기스스탄

Kara-Suu에서 카라카므슈 까지 16km 계곡 트레킹

by 해오라비 이랑 2019. 7. 5.

전날 밤 11시 40분에 Kara-Suu의 어느 Guest House에 도착하였다.

비쉬켁에서 14시간이 걸렸고 늦은 저녁을 먹으며 코냑을 몇잔 마시고 술에 취해 잠을 잤다.

아침에 트레킹할 짐을 정리하여 사진 가방은 메고 카고백은 말에 싣었다.

이곳 게스트 하우스는 사워시설이 없고 화장실도 집 바깥의 푸세식이었다.

무지 열악한 환경이랄까!!!







Kara-Suu 의 Ak-Terek 마을의 게스트 하우스

트레킹 출발 준비를 마치고 바로 앞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 보았다.








식생이 매우 달라 처음 보는 꽃이 많다.









일찍 일어나 마을을 잠시 둘러 보았다.




오래된 헛간도 정겹다.



























여러 필의 말에 카고백 등을 싣고 4마리의 말을 빌려 무릎이 않 좋은 사람은 말을 타고 갔다.

동네에는 옛 소련 시절의 Lada 차가 다니고 있다.





어제 14시간동안 운전을 한, 배가 많이 나온 기사는 이제부터 며칠 푹 쉴 것이다.








여자 산악 가이드인 Elmira






동네 아이들

















도시로 이주한 마을 주민의 허물어져 가는 빈 집








살구, 체리, 앵두, 자두, 사과는 개량종이 아닌 이곳 야생 과일 들이다.





엉컹퀴가 아직 꽃을 지우지 않았다.









계곡 길에는 수령이 수백년 된 호두나무가 많다.








파란별꽃을 닮은 붉은별꽃








케모마일





나귀는 앞에 가고 마을 사람은 말을 타고 한가히 간다.












산악 가이드인 Elmira

영어회화를 뛰어나게 잘 한다.

한국 말도 조금하는데 글씨는 모른다.

이번이 한국 사람 트레킹 가이드로써 2번째라고 한다.

















내 고교 동창 최사장은 트레킹 내내 말을 타고 갔다.

사업하느라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다. 




























가파른 언덕 길에서 잠시 서서 사진을 담아 보았다.






고교 동창인 김인원과 함께

  













계곡에는 호두나무, 가문비나무, 향나무 등이 많이 보였다.















고3 때 내 짝궁인 임 치과원장이 말에서 내려 걷는다.

이런 고단한 트레킹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곳 폭포부터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임도 길이 잘 나 있어 어려운 길은 아니었다. 






인가목이 많이 보인다.

흰색과 노란색 인가목이 많다.

트레킹 내내 인가목에서 나는 맑은 향을 맡으며 걸어 힘이 들지 않았다.



















언덕을 올라가면 이런 평지가 나오고 당나귀가 풀을 뜯고 있다.










해발 고도 1900m 인 첫날 야영 숙박지에 도착하였다.





눈이 녹아 내린 물이라 너무 차가워 수영을 할 수 없다.

이날도 사워는 못하고 지나가야 한다.


 










이곳에 사는 천진난만한 귀여운 남자 아이








카라카므슈 호수

산맥에서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에 생긴 호수

그래서 물이 매우 차가워 사워와 수영은 할 수 없다.

그래도 웃통을 벗고 몸을 씻었다.




































두명씩 캠핑을 하였는데 고3때 짝궁인 치과원장과 같이 텐트를 사용하였다.

여행사가 처음으로 트레킹 손님을 받아서 텐트와 슬리핑백이 새 것이다.





공동 취사 텐트